금마에 펼쳐지는 서동마 잔치

백제고도 금마에서 여는 첫 서동마 축제
백제 무왕 서동의 설화가 전해지는 전북 익산시 금마면에서 지역 특산물인 서동마를 맛보고 체험하는 축제가 처음 열린다.
제1회 백제도읍지 서동마 축제는 2026년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금마농협 일원에서 진행된다. 개회식은 첫날인 11일 오전 10시 50분 시작된다.
익산시서동마작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서동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판매와 음식 시식, 농촌 체험, 주민 공연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걸쭉한 식감이 특징인 익산 서동마
익산 서동마는 수분이 비교적 적은 단마로, 걸쭉한 식감이 특징이다. 밥에 넣어 찌거나 전과 부침으로 조리하는 등 여러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갓 수확한 햇서동마와 마 씨앗인 영여자를 만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시중 가격보다 25%에서 50% 낮게 책정된다. 서동마뿐만 아니라 익산 지역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축제인 만큼 서동마를 직접 보고 맛보며 지역 농산물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생산자는 수확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방문객은 서동마의 식감과 활용법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찰밥부터 마국수까지 이어지는 시식
음식 공간에서는 마찰밥과 마국수, 마전 등 서동마를 활용한 요리가 소개된다. 방문객은 조리 과정을 살펴본 뒤 완성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음식 시연과 시식은 점심시간을 포함해 축제 기간 상시 진행될 예정이다. 서동마가 밥과 면, 전 같은 익숙한 음식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갓 수확한 서동마와 여러 음식이 차례로 선보이는 현장에서는 생산자와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마주한다. 판매 공간과 시식 공간, 체험 공간이 함께 운영돼 지역 특산물을 중심으로 한 축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확 체험과 주민 공연도 마련
첫날인 11일에는 농촌관광과 연계한 서동마 수확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는 밭에서 서동마를 수확하며 지역 농산물이 생산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수확 체험 참가자는 11월 7일까지 선착순 120명 규모로 모집한다. 관련 문의는 익산시 농촌활력과 공개 연락처 063-859-7298로 하면 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풍물과 난타, 댄스, 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노래자랑이 마련되며, 금마로컬공연단과 금마라인댄스팀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 지역 주민의 참여가 판매와 체험 중심의 행사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 기대
익산시서동마작목회는 폭염과 가뭄 등 어려운 재배 여건 속에서도 회원들이 힘을 모아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갓 수확한 서동마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고 다양한 요리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라는 점도 강조했다.
익산시는 서동 설화가 전해지는 백제고도 금마에서 지역 특산물인 서동마를 주제로 첫 축제가 열린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축제가 서동마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고 익산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백제 역사와 서동 설화가 깃든 금마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농산물과 음식, 농촌 체험, 주민 공연을 하나의 축제로 연결한다. 이틀 동안 방문객들은 서동마를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리 과정과 맛, 수확 현장을 차례로 경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