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하수처리 2028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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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하수처리 2028 전환

익산시가 2028년 6월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의 관리운영 기간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운영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정적인 하수처리 기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운영비와 시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중장기 관리 방안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20년 운영체계 만료 대비

익산시는 2026년 10월 23일 익산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이행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시설별 운영 효율화 방안과 합리적인 관리 방식, 유휴 부지 활용 모델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이번 용역은 2008년 6월 시작된 익산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의 20년 관리운영 기간이 2028년 6월 끝나는 데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기간 이어진 민간 운영체계가 종료되는 만큼 시설 운영의 안정성을 지키고 재정 부담을 관리할 수 있는 후속 방안을 미리 마련하려는 취지다.

같은 시기 소규모 하수처리장 23곳을 비롯해 중계펌프장과 공공폐수처리시설 2곳의 관리대행 기간도 종료된다. 개별 시설만이 아니라 지역 하수와 폐수 처리체계 전반을 효율적으로 재편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온 것이다.

공공성과 경제성 함께 검토

익산시는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개발연구원에 공공성과 경제성에 관한 면밀한 검토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 재정 상황과 실제 운영 여건에 가장 적합한 관리이행 방식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안정적인 공공서비스와 재정 건전성을 함께 확보하는 데 관리체계 개편의 중심을 두고 있다. 시민 생활환경과 바로 연결되는 시설인 만큼 처리 기능의 연속성을 지키면서도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 구조를 살필 예정이다.

전면 재건설은 신중하게

막대한 시 재정이 필요한 전면 재건설과 현대화 사업은 신중하게 접근한다. 기존 시설의 성능과 내구연한이 유지되고 있어 지금 당장 시설 전체를 바꿔야 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조기 현대화를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 기존 시설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방안에 무게를 싣는다. 현재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정 부담을 줄이는 실속 있는 대안을 찾겠다는 방향이다.

하수처리시설의 유휴 부지를 활용한 수익사업 모델 발굴도 검토한다. 활용되지 않는 공간에서 새로운 수익 기반을 마련해 운영비 부담을 덜고, 시민이 부담하는 상하수도 요금에도 부담 완화 효과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데이터로 미래 현대화 준비

당장의 전면 재건설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환경 기준 강화에 대비한 장기 준비는 이어간다. 익산시는 유량과 수질을 비롯한 시설 운영 데이터를 정밀하게 축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객관적인 운영 자료는 실제 시설 개체가 필요한 시점을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향후 현대화 필요성이 분명해지면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부 타당성을 확보하고 국비 지원을 신속하게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는 대규모 예산을 서둘러 투입하기보다 현재 시설의 상태를 정확히 살피고, 필요한 시기에 근거를 갖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단계적 대응이다. 운영 효율화와 과학적인 데이터 관리를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미래 재정 수요에도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동산동 주민 상생도 장기 과제

환경기초시설 인근에서 장기간 악취 등 생활 불편을 겪어 온 동산동 주민들과의 상생 방안도 장기 과제로 검토한다. 시설 운영의 안정성뿐 아니라 인근 주민의 생활환경과 편익을 함께 살피겠다는 취지다.

익산시는 향후 시설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사업 내용이 구체화하는 시점에 주민과 시의회,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시설 상부에 생활체육시설과 주민편익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안정적 처리와 재정 건전성 우선

임문택 익산시 하수도과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시민 생활환경과 직결되는 필수 기반 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처리 기능 유지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무리한 대규모 재정 투입보다 운영 효율화와 과학적인 데이터 축적을 차분하게 병행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최적의 관리 방안을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관리이행계획은 2028년 운영체계 전환을 앞두고 하수처리 기능의 안정성, 시 재정의 건전성, 시민 부담 완화와 주민 상생을 함께 살피는 준비 과정이다. 익산시는 전문기관 검토를 거쳐 지역 여건에 맞는 관리 방식을 확정하고 장기적인 시설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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