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다름의 힘 올림픽에서의 새로운 도전!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특별한 여정

“스포츠 선수처럼 연주자에게도 화합과 순발력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내 갈 길만 가면 화합을 이루지 못해요." 발달장애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연습 현장에서는 단원들이 안두현 상임지휘자의 말을 따라 큰 목소리로 “네”라고 답하였다. 많은 실수에도 불구하고 단원들은 흐트러짐 없이 안 지휘자의 지휘에 집중하였다. 때로는 묵직하게, 때로는 깃털처럼 연주하며 흩어졌던 소리가 하나로 모이자 천상의 하모니로 어우러졌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하트-하트재단이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의 사회성 향상과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2006년 창단하였으며, 전원이 발달장애인인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이다.

현재 20대부터 30대 후반의 청년 연주자 37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그들의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크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1200여 회의 공연을 거쳐왔고, 2018년에는 뉴욕에서 열린 세계찬양대합창제에 초청받아 카네기홀에서 연주하여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안두현 상임지휘자는 “한국의 문화적 다채로움을 알리고,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성과를 세계에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파리패럴림픽과 하트하트오케스트라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2024 파리하계패럴림픽’에 맞춰 9월 4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 연주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재외 한국문화원 순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로부터 ‘문화 올림피아드 라벨’을 받아 그 의미가 더욱 깊어진다. 문화 올림피아드 라벨은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예술과 스포츠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단체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안 지휘자는 이번 유럽 공연이 “발달장애인도 음악과 예술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알리고 차별과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문화적 다채로움을 알리고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성과를 세계에 선보이고 싶다”고 강조하였다. 연습량이 많은 단원들은 아침 10시부터 진행된 합주를 오전 11시 반까지 계속 이어갔으며, 이때 단원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연주에 집중하였다.

단원들, 서로의 음악을 느끼다

단원들에게 음악을 설명할 때 지휘자의 비유가 인상 깊다. 예를 들어, 모차르트 곡을 설명하며 “마치 공기보다 가벼워 하늘을 유영하는 느낌”으로 표현하였다. 발달장애는 지능이 해당 연령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며, 지적장애 및 자폐성장애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러한 이유로 음악이 전하고자 하는 감정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보다 쉽게 설명해야 단원들이 음악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쾌한 연주를 할 때는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탈 때의 느낌처럼 연주해보라고 한다. 힘차게 연주한다는 것은 무조건 악기의 소리를 크게 내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오히려 소리가 거칠어진다. 유연하면서도 묵직하게 연주할 때 강렬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 단원들이 클래식 음악이 주는 감정을 오롯이 받아들이고 음악을 즐기기를 바라는 지휘자의 뜻이 느껴진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처음 맡았던 날을 회상하며, 지휘자는 “처음 만났을 땐 어색했지만 단원들은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순수하다”며, 음악 자체를 즐기고 배움에 대한 마음이 열려 있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전 세계적으로 드문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입니다.
• 수많은 공연을 통해 단원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 음악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자 합니다.
• 이들은 이번 파리패럴림픽에서 그들의 실력을 세계에 알릴 예정입니다.
• 단원들은 서로 협력하며 연주하는 기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로서의 자부심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을 배우고 연주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음악이라는 것은 악보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감정을 증폭시키고 싶어 하는 그들의 열망은 음악을 통해 드러난다. 지휘자인 안두현 감독은 이러한 단원들을 이끌어, 클래식 음악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자 하였다. 단원들은 매일 연습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잡고 있으며, 서로에게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가고 있다. 이들은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이름 아래, 장애에 대한 편견을 넓히고,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멋진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미래

앞으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더 많은 공연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음악을 통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우리는 프로라는 자부심을 갖고, 음악을 통해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자 한다. 이들은 클래식 음악이라는 고전적인 장르를 통해 현대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세계를 무대로 나아가고, 많은 이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이들의 모든 여정은 장애를 극복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이 될 것이다. 단원들과 지휘자 모두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더욱 멋진 미래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