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이 차린 미식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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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이 차린 미식축제

먹고 보고 즐기는 식품문화축제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이 2026년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렸다. 익산시와 NS홈쇼핑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요리경연대회를 중심으로 체험과 식품 판매, 음식문화 강연, 공연, 청년창업 프로그램을 한자리에 펼쳐 보였다.

축제 둘째 날 현장에서는 가족 단위 참가자와 어린이, 지역 식품업체, 청년 창업가가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조리대에서는 가족들이 힘을 모아 음식을 완성했고, 체험 공간과 판매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익산에서 이어진 식품문화축제

NS푸드페스타는 2008년 ‘NS홈쇼핑 우리 돼지 요리경연 대회’로 출발했다. 축산 농가를 돕고 양돈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목적 아래 초기에는 수도권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2022년부터 하림그룹 본사가 있는 익산으로 무대를 옮겼다.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 효과를 높이고, 하림 종합식품 생산기지인 하림 퍼스트키친을 축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배경이 됐다.

2026년 행사는 체험 프로그램과 상설 판매·홍보 부스, 강연과 공연, 청년창업 페스타 등으로 구성됐다. 식품 생산 현장과 요리 체험, 지역 업체 상품, 청년 창업 아이디어가 하나의 축제 안에서 연결된 것이 주요 특징이었다.

60가족이 펼친 요리경연

체험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미식스튜디오에서 열린 요리경연대회가 있었다. 첫날 일반 부문 경연이 진행된 데 이어 둘째 날에는 사전 신청한 60가족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참가 가족들에게 주어진 조리 시간은 1시간이었다. 가족들은 역할을 나눠 재료를 손질하고 조리 과정을 함께하며 한 접시의 음식을 완성했다. 완성된 요리는 가족마다 다른 구성과 모양을 갖췄고, 조리대 주변에는 제한된 시간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 내려는 집중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경연은 순위를 겨루는 자리를 넘어 가족 모두가 같은 요리를 함께 완성하는 체험의 장이 됐다. 어린이 참가자들도 조리 과정에 참여하면서 가족과 함께한 축제의 기억을 남겼다.

직접 만들고 배우는 공유주방

미식스튜디오 옆 공유주방에서는 모두 세 차례의 쿠킹클래스가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조리 방법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치킨마요덮밥과 또띠아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었다.

설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재료를 다루고 음식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조리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 완성된 메뉴는 참가자마다 손길과 구성이 달라 체험의 재미를 더했다.

자동화 생산라인 둘러본 미식투어

미식투어는 하림 퍼스트키친의 식품 생산 현장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라면 생산라인을 시작으로 즉석밥 생산라인, 만두와 튀김 생산라인, 물류창고를 차례로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청결하게 관리되는 시설과 자동화된 생산 공정이 공개됐다. 관람객들은 식품이 생산되고 물류창고로 이어지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살펴봤으며, 생산라인을 지날 때마다 마련된 제품 시식에도 참여했다.

공장 견학은 축제에서 맛보는 음식이 어떤 생산 과정을 거치는지 확인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요리경연과 시식 중심의 행사에 생산 현장 견학을 더해 식품문화축제의 범위를 넓혔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과 제과 체험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미식스튜디오 옆 어린이 그림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냈다. 각자 그림에 집중하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요리경연장의 긴장감과는 다른 차분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야외무대 옆 체험 부스에서는 케이크와 쿠키 만들기가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재료를 다루며 자신만의 결과물을 완성했고, 쿠키 만들기에 몰입한 아이들의 진지한 표정도 현장에서 눈에 띄었다.

익산 식품업체와 하림그룹 홍보

상설 판매·홍보 공간은 익산 존과 하림그룹 존으로 구분됐다. 익산 존에서는 익산시 가공식품업체들이 생산한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했다. 지역의 대물림 맛집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하림그룹 존에는 오프라인 매장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모바일 플랫폼 오드그로서, 하림 선물세트 판매점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전시된 상품을 살펴보거나 구매하면서 여러 식품과 유통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접했다.

익산 역사와 음식문화를 잇다

미식스튜디오에서는 큰코쌤 서경석의 음식문화 강연이 열렸다. 강연에 앞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사인 행사가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사인을 받고 서경석 강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연 주제는 ‘맛있는 역사 위대한 익산’이었다. 한국사 강사로 활동하는 서경석은 익산의 역사를 풀어내면서 지역 음식문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함께 소개했다. 역사와 음식이라는 두 소재가 연결되면서 관람객들이 익산의 지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예술 공연으로 채운 축제장

공연 프로그램도 실내와 야외에서 이어졌다. 미식스튜디오에서는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이 열렸고, 야외무대에서는 익산시립예술단이 무대에 올랐다.

요리와 시식, 상품 홍보가 진행되는 사이 공연이 더해지면서 행사장에는 활기찬 분위기가 형성됐다. 관람객들은 체험 부스와 판매 공간을 둘러보다 공연을 관람하며 축제의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다.

청년창업 페스타도 동시 개최

이번 축제에서는 ‘2026 익산 대전환 청년창업 페스타’도 함께 열렸다. 여러 청년 창업기업이 참여해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상품을 홍보하고 판로 개척에 나섰다.

창업존에서는 청년 창업가들이 개발 과정에 참여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판매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반영된 제품이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으며, 창업가들은 현장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났다.

정보존에서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 지원 안내와 컨설팅이 진행됐다. 참여존에서는 관람객들이 청년 창업가가 개발한 상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청년창업 페스타는 상품 홍보와 판매, 창업 정보 제공, 관람객 체험을 한 공간에 구성했다. 청년 창업가에게는 제품을 알릴 기회를,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지역 식품을 맛보고 평가하다

시간대별로 운영된 간식 시식 평가 부스에도 관람객의 참여가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자색고구마로 빚은 막걸리와 삼색 쌀보리 술빵인 삼빛담을 맛보고 평가할 수 있었다.

콩가루를 입힌 찰보리 흑임자 호두과자 보리콩담과 유과팝도 시식 품목에 포함됐다. 식용꽃 추출액과 멘톨을 넣은 목캔디 꽃숨도 관람객 평가를 받았다. 서로 다른 재료와 형태를 지닌 제품들이 소개되면서 지역 식품의 다양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헤드셋으로 즐긴 무소음 공연

식품문화예술협동조합 윌쿱은 식품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상생·참여형 부스를 운영했다. 이곳에서는 헤드셋을 착용하고 음악을 듣는 ‘SILENT DJ’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외부로 큰 음악을 내보내는 일반 공연과 달리 참가자들이 헤드셋을 통해 각자의 음악을 즐기는 방식이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이 같은 공간에서 저마다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독특한 장면이 연출됐다.

먹고 보고 즐긴 이틀

2026년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은 관람객의 관심 속에 일정을 마쳤다. 가족 요리경연과 쿠킹클래스, 공장 견학, 어린이 체험, 지역 식품 판매, 강연과 공연, 청년창업 프로그램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음식을 맛보는 데 머물지 않고 직접 만들고, 생산 공정을 보고, 지역 상품과 청년 창업 아이디어를 만나는 식품문화 행사로 구성됐다. 익산시와 NS홈쇼핑이 공동 주최한 행사는 식품산업과 지역사회가 만나는 축제의 모습을 보여줬다.

행사 장소

장소하림 퍼스트키친
소재지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망성면 망성로 14
행사 기간2026년 10월 16일~17일
공동 주최익산시, NS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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