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말산업 중심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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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말산업 중심지 도약

남원시가 말산업 기반 조성과 관련 시설 유치, 전문인력 양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성장 구상을 추진한다. 말산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공간을 마련하고 관광과 복지, 치유, 연구개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말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은 말산업 핵심시설을 모을 수 있는 부지와 전문인력 양성 기반,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승마 관광과 재활·치유승마, 말 복지, 바이오산업 연계 연구개발을 더해 말산업의 영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말산업 핵심시설을 품을 공간

남원시는 운봉읍 일원에 있는 약 30만㎡ 규모의 국유지를 활용해 말산업 관련 핵심시설을 한곳에 모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여러 기능이 분산되지 않고 한 공간을 중심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은 남원이 내세우는 주요 경쟁력이다.

이 일대에는 말산업 시설만 단순히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관광과 복지, 치유 기능이 어우러지는 복합적인 말산업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말의 사육과 관리에 머물지 않고 시민과 관광객이 승마를 경험하고,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대상이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정주 여건을 뒷받침할 의료 기반

말산업 관련 시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려면 종사자와 가족이 생활할 수 있는 정주 여건도 중요하다. 남원에서는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산후조리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남원의료원의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 전환도 확정됐다.

남원시는 이러한 의료 기반이 이전 기관 직원과 가족의 생활 안정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시설 유치뿐 아니라 실제로 사람이 머물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까지 함께 살피겠다는 방향이다.

현장형 말산업 인재 양성

남원에는 한국경마축산고가 자리하고 있다. 이 학교를 중심으로 사육과 조련, 승마 분야의 전문인력을 공급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연계를 추진하기에 유리한 기반을 갖췄다.

말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시설과 함께 전문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남원시는 교육 기반과 산업 현장을 연결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가 말산업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속도로와 KTX로 잇는 접근성

남원은 2개 고속도로가 교차하고 주변에 6개 나들목이 자리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과 다른 지역을 오가는 접근성도 확보하고 있다.

편리한 교통망은 말산업 관계자의 이동뿐 아니라 승마 관광객 유치와 관련 시설 운영에도 중요한 기반이 된다. 남원시는 이러한 접근성을 활용해 산업과 관광이 함께 움직이는 말산업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리산과 연계한 승마 관광

남원시는 지리산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승마 트레킹과 지역축제를 연계해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방문객이 단순히 승마를 체험한 뒤 떠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자연과 축제를 함께 누리며 머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리산을 배경으로 이어지는 승마 활동과 지역축제가 결합하면 말산업은 시민의 일상과 관광 현장에서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남원시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말산업을 연결해 차별화된 승마 관광 기반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학생과 시민이 만나는 승마

남원시는 남원시립승마단 실업팀을 창단하고 승마체험과 학교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승마를 접할 기회를 넓히고 말과 교감하는 경험을 통해 말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승마단과 체험 프로그램은 전문선수 육성에만 머물지 않는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승마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해 말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역할도 맡게 된다.

대상별 맞춤형 치유승마

장애인과 고령자 등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맞춤형 재활·치유승마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여 대상의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말과의 교감을 복지와 치유 영역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남원이 구상하는 말산업은 관광과 체험을 넘어 복지의 영역까지 이어진다. 치유승마를 통해 말이 지역사회 안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넓히고, 필요한 사람이 일상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도록 기반을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말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거점

남원시는 말의 건강관리와 재활, 보호체계를 갖춘 말보건복지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퇴역마와 부상마의 회복을 돕고 승용마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말 복지 거점으로 추진된다.

말의 생애와 건강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산업 성장과 동물 복지를 함께 고려하겠다는 취지다. 말산업 시설과 복지 기능이 한 지역에서 연계되면 말의 보호와 관리, 회복 지원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바이오산업과 연결하는 연구개발

남원시는 지역의 바이오산업 기반과 인근 대학·연구기관을 연계해 말산업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주요 과제로는 기능성 사료 개발과 마분·마유의 자원화가 제시됐다.

말의 사육과 승마에 한정됐던 산업 범위를 연구개발과 자원 활용 분야까지 넓혀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지역의 기존 바이오산업 기반을 말산업과 연결함으로써 서로 다른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전 기관을 위한 지원 방안

남원시는 말산업 관련 시설이 안정적으로 이전하고 운영될 수 있도록 부지와 행정, 생활 정착을 아우르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 부지와 건축물 지원
    시 소유 부지와 건축물을 활용해 무상임대를 지원한다.
  • 기반시설 조성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시설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 전담 조직 운영
    전담 TF를 통해 시설 설립과 운영 과정에 필요한 원스톱 행정지원을 추진한다.
  • 직원과 가족의 정착 지원
    이전 기관의 직원과 가족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착과 주거, 교육, 출산 지원을 함께 추진한다.

이는 시설을 옮기는 단계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실제 운영과 종사자의 생활까지 연속적으로 지원하려는 방안이다. 남원시는 이전 준비부터 운영, 정착에 이르는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적 기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말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남원

남원시의 말산업 구상은 약 30만㎡ 규모의 활용 가능한 공간을 중심으로 교육과 교통, 의료, 관광, 복지, 연구개발을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경마축산고의 전문인력 양성 기반과 지리산의 관광 자원, 바이오산업 기반을 말산업과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간다는 방향이다.

말산업 기반 조성에서 관광과 복지, 연구개발, 인재 양성에 이르기까지 남원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말의 건강과 복지를 살피는 시설을 마련하고, 시민과 학생이 승마를 경험하며, 관련 기관 종사자와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남원시는 이러한 기반과 지원책을 토대로 말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대한민국 말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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