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일터에 핀 상생

외국인 고용 기업에 맞춤형 지원
익산시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직장생활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일손 부족을 겪는 지역 기업에는 인력난을 덜어주고,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동료와 지역사회를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정책이다.
익산시는 2026년 지역특화형비자 외국인 고용 우수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과 화합 연수 등 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기업의 인력 수급에 머물지 않고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일하며 성장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숙련 인재와 기업을 잇는 정책
이번 사업은 민선 9기 핵심 기조인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익산을 실현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으로 추진됐다.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 비자인 E-7-4R을 취득한 외국인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해 지역 산업 현장을 지키는 기업에 복지와 화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역 기업은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고, 외국인 근로자는 직장 구성원 및 지역사회와 관계를 쌓을 수 있다. 익산시는 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정주율을 높이고 지역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도 함께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위제스와 임마누엘팜 참여
2026년 5월 공모를 거쳐 위제스와 임마누엘팜이 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참여 기업에는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이 지원됐다.
- 한국 문화교류 체험
- 친선 체육활동
- 맞춤형 한국어 교육
- 지역사회 봉사활동
각 프로그램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직원들이 일터 밖에서도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직장 안에서 생길 수 있는 거리감을 줄이고 협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 무게를 뒀다.
떡메치기로 가까워진 동료들
2026년 8월부터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내국인과 외국인 직원들은 전통 떡메치기 등 한국 고유의 생활문화를 함께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같은 도구를 잡고 순서를 맞추며 공동 작업에 참여했고, 현장에서는 서로의 동작을 살피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업무 공간을 벗어난 공동 체험은 서로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이해하는 소통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다소 서먹했던 직원들이 프로그램을 거치며 가까워졌고, 기업 현장에서도 사내 분위기와 생산성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참여 기업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의 정착 만족도가 높아 현장 반응이 좋았다며 2027년에도 사업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체육행사와 성과공유회 추진
익산시는 가을 체육행사와 사업 성과공유회를 차례로 열 계획이다. 체육행사에서는 직원 간 교류를 넓히고, 성과공유회에서는 참여 과정과 운영 결과를 살펴 상생 모델을 더욱 탄탄하게 다듬을 방침이다.
문화 체험과 한국어 교육, 봉사활동, 체육행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외국인 근로자가 직장과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2026년 우수 인재 76명 추천
익산시는 2025년 지역특화형 비자 전환 사업을 통해 99명을 법무부에 추천했다. 이어 2026년 9월 말 기준 76명의 우수 인재를 추천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 확보를 뒷받침하고 있다.
| 구분 | 법무부 추천 인원 |
|---|---|
| 2025년 | 99명 |
| 2026년 9월 말 기준 | 76명 |
익산시는 단순한 인력 수급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장기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구인난을 덜면서 숙련 인력이 지역 산업 현장에서 계속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결 구조를 마련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성장하는 익산
한인경 익산시 기획예산과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 기업과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소중한 산업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인력난을 덜어주는 적극적인 행정과 함께 노동자가 차별 없이 화합하며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함께 추진하는 익산시의 지원은 지역 산업 현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