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용안면, 냉장고 기부로 이어진 나눔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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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용안면, 냉장고 기부로 이어진 나눔 행진

익산 용안면, 냉장고 기부로 이어진 나눔 행진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익산시 용안면에서 주민들의 따뜻한 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열린 '용안 면민의 날' 행사에서 1등 경품으로 대형 냉장고에 당첨된 70대 정성순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냉장고를 양보하는 미담이 전해졌다.

정성순씨(73)는 "집에 멀쩡한 냉장고가 있어 더 필요한 이웃에게 전해주고 싶다"며 경품 수령을 고사하고 기부를 결정했다. 평소에도 부녀회장으로서 마을의 대소사를 챙기고 고령 주민을 돌보는 등 선행을 이어온 정씨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용안면과 박성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정씨의 뜻을 받아들여 냉장고가 필요한 홀몸 노인 가구에 새 냉장고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용안면 새마을부녀회는 추석을 맞아 80여 가구에 정성 담긴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배달하며 이웃들의 안부를 살폈다.

부녀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신선한 재료로 밑반찬을 준비해 홀몸 노인과 기초수급 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들은 명절을 홀로 보내는 이웃들의 건강과 안부를 챙기며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정논숙 용안면 새마을부녀회장은 "명절마다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어머니의 마음으로 꼼꼼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문영희 용안면장도 "어르신의 숭고한 양보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봉사 덕분에 올 추석 용안면이 더욱 따뜻해졌다"며 "소외된 이웃 없는 정다운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 행진은 익산 용안면 주민들의 성숙한 공동체 의식과 이웃 사랑이 빚어낸 아름다운 명절 풍경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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