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빛으로 부활하는 가을밤 명소
익산 미륵사지, 첨단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빛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익산 미륵사지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예술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 행사로 가을밤을 환하게 밝힌다. 익산시는 오는 9월 4일 오후 7시 30분,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익산 미륵사지’ 개막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익산시립무용단의 빛과 음악, 무용이 융합된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재탄생(Reborn): 목탑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미륵사지의 핵심 콘텐츠가 대규모 비주얼 라이트쇼로 펼쳐진다. 이 무대는 역사 속에서 사라진 거대한 목탑을 첨단 ICT 기술로 밤하늘에 재현하는 장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3탑 3금당 모티브, 세 가지 시공간 테마로 구성
이번 미디어아트는 미륵사지의 독특한 건축 양식인 ‘3탑 3금당’을 모티브로 삼아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성시(이뤄지는 시간)’, ‘현시(드러나는 시간)’, ‘여시(함께하는 시간)’이라는 시공간의 흐름을 따라 관람객들은 미륵사지의 역사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동탑과 서탑의 아름다움을 빛으로 재해석한 레이저 아트쇼, 당간지주에 빛과 안개가 어우러진 미디어파사드 영상,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체험형 콘텐츠 등이 포함된다. 이처럼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가 가을밤 미륵사지를 찾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유튜브 예능 화제성 이어 전국 관광객 유치 기대
최근 미륵사지는 인기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풍향중’에 소개되며 누적 조회수 2,000만 회를 넘기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익산시는 이 같은 화제성을 미디어아트 행사와 연계해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대규모 야간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익산시는 행사장 동선과 안전시설, 관람 편의시설을 철저히 점검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익산시 문화유산과장, "빛과 예술로 재현한 백제 무왕의 꿈"
박성일 익산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행사는 백제 무왕의 원대한 꿈이 서린 미륵사지를 현대적인 빛과 예술로 풀어낸 감동의 무대"라며 "가을밤 가족, 연인과 함께 미륵사지에서 펼쳐지는 찬란한 빛의 여정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며,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안내는 익산시 관련 기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