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마한박물관, 봉황무늬 암막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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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마한박물관, 봉황무늬 암막새 전시

익산 마한박물관, 봉황무늬 암막새 전시 개최

익산시 마한박물관이 오는 25일부터 8월까지 이달의 유물전 '지붕 위로 날아오른 새'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익산 오룡리 유적에서 출토된 조선시대 봉황무늬 암막새를 중심으로, 선조들이 기와 문양에 담아낸 평안과 태평성대의 의미를 조명한다.

이달의 유물전은 익산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전시로,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새로운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암막새는 목조 건축물 지붕의 기왓골 끝을 마감하는 기와로, 단순한 실용성을 넘어 건축물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장식적 역할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봉황 문양이 새겨진 암막새 2점을 선보이며, 봉황이 지닌 상서로운 의미와 역사적 가치를 소개한다.

봉황은 기린, 거북, 용과 함께 사령(四靈)으로 여겨지는 상상의 새로, 예로부터 봉황의 출현은 천하의 평안을 상징해왔다. 또한 성군의 덕치와 태평성대를 의미하는 고귀한 문양으로 궁궐과 주요 건축물의 지붕, 천장 등에 널리 사용되었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익산에서 출토된 기와에 표현된 봉황 문양을 직접 확인하며, 선조들이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낸 예술성과 삶의 지혜를 느낄 수 있다.

김정현 왕도역사관장은 "지붕 끝 기와 한 장에도 평안과 안녕을 바라는 선조들의 마음과 예술성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발굴된 소중한 유물을 다양하게 소개해 익산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익산 마한박물관, 봉황무늬 암막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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