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광복절 경축과 섬 지역 수도 안정화

군산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 성황리 개최
지난 8월 15일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려 독립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2명이 참여한 달무리 한국무용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시민 등 450여 명이 참석해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경주 광복회 전라북도지부 군산·김제·부안연합지회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희생 덕분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재준 군산시장도 "군산은 수탈의 아픔 속에서도 호남에서 가장 먼저 만세의 함성이 울린 자랑스러운 역사적 도시"라며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시민과 함께 더 나은 군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축식 후 광복회원들은 은파호수공원 내 군옥출신 독립운동 공적 기념탑을 찾아 참배하며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렸다.
군산시, 섬 지역 안정적 수도공급 위한 비상대책 본격 가동
군산시는 지리적 특성상 단수 등 비상 상황에 취약한 섬 지역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섬 지역 원활한 수도공급 추진계획’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산 관내 섬은 총 63개소로 유인도 16개 중 7개소는 이미 지방상수도 공급이 완료되었으며, 6개소는 공급 추진 중이다.
아직 상수도 공급이 되지 않은 9개 유인도에 대해서는 기상악화로 인한 여객선 결항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자립형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섬 현장관리인 대상 비상상황 대응능력 강화교육과 현장실습을 실시하며, 단수 매뉴얼과 체크리스트 활용법, 비상 설비 조작 및 간이정비 실습, 비상연락망 안내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또한 각 섬에 2일분 생수를 지원해 주민들이 초기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단계별 대응 계획을 수립해 신속한 복구를 도모한다. 최근 말도~명도~방축도를 잇는 인도교 개통으로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2026년에는 명도와 말도에 관정을 추가 개발하고 2027년 명도·말도 식수원 개발사업 준공을 목표로 안정적인 수도 공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섬 주민과 관광객이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상시 모니터링과 비상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섬 특성에 맞는 수도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 ‘어청도 낭만여행’ 참가자 모집
군산시는 9월 5일 출발하는 ‘어청도 낭만여행’ 참가자를 8월 15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촌 소멸 위기 극복과 섬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프리미엄 여객선 ‘어청카훼리호’와 함께 어청도 일원에서 진행된다.
여객선 내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한 ‘군산 열두섬길’ 토크콘서트와 소통 퀴즈 이벤트, 서해 일몰 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어청도에서는 360도 영상 촬영, 섬 트레킹, SNS 인증 이벤트, 지역 수산물 홍보 및 판매, 낭만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참가 인원은 100명이며,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박동래 군산시 수산산업과장은 "여객선을 타는 순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작되어 어청도의 자연과 먹거리, 주민들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11회 군산평화의소녀상 문화제 개최
8월 15일 군산 동국사 경내에서 제11회 군산평화의소녀상 문화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군산평화의소녀상 기념사업회가 주관했다.
묵념과 전통 헌공다례를 시작으로 시 낭송, 무용 공연, 바람개비 만들기, 소망나무에 평화와 희망의 글 적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매년 광복절 주간에 많은 시민이 동국사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세대를 넘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연대의 장이 되고 있다.
이승우 군산평화의소녀상 기념사업회 대표는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세대에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것은 우리의 엄숙한 책무"라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 덕분에 소녀상이 정의와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군산문화관광재단, 골목골목 야시장 콘텐츠 지원사업 추진
군산문화관광재단은 지역 골목과 야시장을 활용한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골목골목 야시장 콘텐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영화동과 월명동 야시장과 연계해 지역 상권과 관광자원을 연결하고, 체험과 공연, 놀이 등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더해 ‘밤에도 머무는 군산관광’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 무대는 8월 15~16일 영화동 영화타운 일원에서 열리는 영화동 야시장으로, 미식 팝업부스와 포차문화거리, 글로벌 푸드마켓 등 골목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과 함께 ‘골목놀이터’ 체험형 콘텐츠, DJ 리스닝 파티가 진행된다. DJ 구스범스, DJ 비비드, DJ 션만이 참여해 음악과 디제잉으로 여름밤 골목에 활기를 더한다.
두 번째는 9월 18~19일 월명동 구영7길 일원에서 열리는 ‘월지로 골목 야시장’으로, 맛리단길상인회 등이 주도하며 재단은 ‘무소음 레트로 DJ파티’를 지원한다. 항도호텔 앞마당에서 열리는 이 파티는 옛 공간의 분위기와 현대적 야간 콘텐츠가 어우러져 새로운 골목 놀이공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재단은 지역 상인과 민간단체의 기획력을 존중하며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순진 군산문화관광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낮에 방문하는 관광에서 밤까지 머무르며 골목과 지역을 경험하는 관광으로 군산 관광의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시범운영 결과와 의견을 반영해 향후 다양한 지역 특성에 맞는 야간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