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새만금 벚꽃 마라톤 현장

군산 새만금 마라톤, 봄날의 열정과 축제

전북 군산에서 매년 봄마다 개최되는 새만금 마라톤 대회가 올해도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군산 월명 종합 경기장을 출발점으로 삼아 군산 시내와 하구뚝을 지나가는 코스는 풀코스, 10km, 5km 등 다양한 부문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특히 5km 코스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달리며 특별한 추억을 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른 아침과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차가웠던 새벽 공기에도 불구하고, 무려 12,0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여 대회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가족과 함께한 5km 코스의 특별한 경험

5km 코스는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코스로, 벚꽃이 만개한 도로를 달리는 동안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비어 있는 도로 위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안전하고 즐겁게 마라톤을 완주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함께 달린 참가자들은 이번 경험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회 신기록과 열정의 순간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순간은 에티오피아 출신 데니스 선수가 세운 대회 신기록입니다. 2시간 9분 3초라는 기록으로 기존 기록을 경신하며 많은 참가자와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의 열정적인 달리기는 참가자들에게 큰 자극이 되었으며, 내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습니다.

마라톤 후의 풍성한 축제 분위기

마라톤이 종료된 후에는 주최 측이 준비한 무료 식사 코너가 운영되어 돼지고기와 두부김치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달리기 후 맛보는 식사는 참가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포토존과 밴드 공연이 마련되어 마치 작은 축제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참가자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안전과 즐거움이 공존한 군산 새만금 마라톤

이번 대회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지원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벚꽃길을 달리며 봄의 매력을 만끽했고, 대회 후에는 풍성한 먹거리와 문화 행사로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내년에도 더욱 많은 이들이 이 뜻깊은 마라톤 축제에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