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펼쳐진 YG 음악세계

군산에서 만나는 프로젝트 유어사이드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의 군산항1981에서 YG엔터테인먼트의 문화 프로젝트인 PROJECT YOURSIDE 전시가 운영되고 있다. 음악 감상에 머무르지 않고 앨범과 무대 의상, 아티스트 관련 콘텐츠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한 행사다.
PROJECT YOURSIDE는 지역에서도 음악과 대중문화 콘텐츠를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회공헌 사업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경험의 기회를 지역으로 넓히기 위해 군산에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군산회관에서 열린 메인 팝업 전시는 2026년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됐다. 이후 일부 콘텐츠가 군산항1981로 자리를 옮겨 2026년 10월 8일부터 31일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군산항1981 전시는 2026년 10월 31일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동연주 피아노로 듣는 익숙한 음악
전시장에서는 YG 아티스트와 관련된 굿즈를 살펴볼 수 있다. 빅뱅 굿즈를 비롯해 아티스트의 음악과 활동을 떠올릴 수 있는 콘텐츠가 공간 곳곳에 배치됐다.
자동연주 피아노도 전시의 주요 볼거리다. YG의 익숙한 음악이 피아노 선율로 재구성돼 공간을 채우고, 연주자가 없는 상태에서 건반이 곡에 맞춰 움직인다. 관람객은 기존 음원과는 다른 피아노 연주로 음악을 감상하는 동시에 자동으로 움직이는 건반도 함께 바라볼 수 있다.
전시장에 흐르는 피아노 선율은 굿즈와 체험 설비가 놓인 공간을 자연스럽게 잇는다. 관람객들은 음악을 들으며 다음 콘텐츠로 이동하고, 일부는 피아노 앞에 머물러 건반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모습이다.
직접 만드는 픽셀 응원봉
군산항1981 2층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콘텐츠가 이어진다. 전시물을 눈으로 감상하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림을 그리고 기기를 조작하며 음악 관련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됐다.
YG Light Stick Studio에서는 자신만의 응원봉을 제작할 수 있다. 전시장에 마련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한 뒤 원하는 응원봉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함께 작성하는 방식이다.
완성된 그림은 픽셀 형태의 3D 응원봉으로 변환돼 대형 화면에 나타난다. 스마트폰을 움직이면 화면에 표시된 응원봉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각 관람객이 만든 응원봉이 하나씩 더해지면서 대형 화면은 서로 다른 색과 모양의 픽셀 응원봉으로 채워진다.
개별적으로 만든 그림이 하나의 화면에 모이는 과정도 이 체험의 특징이다. 관람객은 자신의 결과물을 확인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이 만든 응원봉과 메시지도 한 화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심박과 취향으로 완성하는 플레이리스트
YG Playlist Lab은 관람객의 상태와 음악 취향을 반영해 음악을 추천하는 체험 공간이다. 먼저 기기 센서에 왼쪽 검지 끝을 대고 심박을 측정하면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 패턴이 생성된다.
이후 패드와 노브, 키보드를 조작해 패턴을 바꿀 수 있다. 관람객이 현재 기분과 음악 취향을 반영해 조작할 때마다 화면 속 패턴의 색과 모양도 달라진다. 여러 조작을 거쳐 자신만의 패턴을 완성하면 그 결과에 어울리는 YG 아티스트의 음악을 추천받는다.
체험 결과는 NFC 카드로 출력된다. 출력된 카드를 스마트폰에 태그하면 현장에서 추천받은 플레이리스트를 다시 들을 수 있다. 심박 측정부터 패턴 제작, 음악 추천과 카드 출력까지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된 체험이다.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2층 Listening Zone에서는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이어지는 YG의 음악을 시대별로 감상할 수 있다. 각 시기의 음악을 차례로 들으며 YG 아티스트들의 활동과 대중음악의 변화를 함께 살펴보는 공간이다.
지누션과 1TYM을 시작으로 빅뱅, 2NE1, 블랙핑크를 거쳐 베이비몬스터까지 여러 세대의 아티스트 음악이 배치돼 있다. 시대에 따라 달라진 음악 스타일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음악을 재생하는 기기도 시대별 차이를 반영했다. 카세트테이프부터 노트북까지 서로 다른 매체로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음악의 변화뿐 아니라 사람들이 음악을 감상해 온 방식의 차이도 확인할 수 있다.
카세트테이프를 사용하는 구역과 노트북으로 음악을 듣는 구역이 한 공간에 놓이면서 세대별 감상 환경이 대비된다. 관람객들은 각 기기를 직접 살펴보고 헤드폰 등을 통해 선택한 시대의 음악을 듣는다.
음악 사이에서 전하는 따뜻한 편지
Listening Zone 중앙에는 편지를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마음속 이야기나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편지에 적어 온기우편함에 넣으면 온기 봉사자와 YG 임직원의 답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아티스트의 음악을 듣는 공간 한가운데 편지 쓰기 프로그램을 배치해 관람객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글로 표현할 수 있게 했다. 음악 감상과 메시지 작성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작성된 편지는 온기우편함에 모인다.
관람객 메시지가 완성하는 벽면
1층 Sticker Zone에서는 전시를 보며 느낀 점이나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픽셀 스티커에 적을 수 있다. 작성한 스티커는 지정된 벽면에 붙이며, 관람객들이 남긴 여러 메시지가 모여 하나의 장면을 만든다.
처음에는 개별 문장으로 보이던 스티커가 계속 쌓이면서 벽면 전체가 공동 작품처럼 완성된다. 2층에서 디지털 응원봉과 음악 패턴을 만들었다면, 1층에서는 손으로 쓴 문장을 남기는 방식으로 전시에 참여하게 된다.
운영 기간과 장소
| 행사명 | PROJECT YOURSIDE 군산항1981 전시 |
|---|---|
| 운영 기간 | 2026년 10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
| 관람 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
| 정기 휴무 | 매주 수요일 |
| 관람료 | 무료 |
| 장소 | 군산항1981 |
|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임해로 442-2 |
이번 전시는 K팝 음악과 아티스트 콘텐츠, 자동연주 피아노, 디지털 응원봉 제작, 맞춤형 플레이리스트 추천, 시대별 음악 감상, 편지와 스티커 작성으로 이어진다. 관람객이 보고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조작하고 기록하며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전체 구성의 중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