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로 물든 익산의 열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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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로 물든 익산의 열흘

익산 도심을 채운 천만송이 국화

전북 익산의 가을을 대표하는 제23회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가 2026년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흘간 익산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장은 익산시 하나로 322에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중앙체육공원에 들어서면 색색의 국화와 여러 형태로 꾸민 꽃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는다. 축제장 중앙에서는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한 봉황 형상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공원으로 연결되는 여러 출입구 주변에도 국화 조형물이 배치돼 어느 방향에서 들어오더라도 가을 축제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국화는 비교적 오랫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축제 기간 내내 주요 볼거리를 이룬다. 넓은 행사장을 따라 이어지는 꽃과 조형물은 관람 동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관람객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배경이 된다.

축제 기본 정보

행사명제23회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기간2026년 10월 23일 금요일부터 11월 1일 일요일까지
장소익산 중앙체육공원 일원
주소익산시 하나로 322
입장료무료

꽃 전시뿐 아니라 체험과 공연, 지역 농특산품,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행사장 곳곳에 전시 공간과 판매 부스, 체험장이 나뉘어 있어 국화를 감상하면서 다른 프로그램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국화분재와 지역 특색을 담은 전시

국화분재전시장은 입구와 출구를 구분해 운영한다. 관람객은 왼쪽 입구를 통해 전시장에 들어가 정해진 동선을 따라 작품을 관람하게 된다. 주말에는 전시장을 찾는 사람이 몰리면서 입구 앞에 긴 대기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익산의 또 다른 지역 자원인 보석을 만날 수 있는 판매 부스도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여러 형태의 장신구를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가격으로 살펴볼 수 있다. 국화 중심의 꽃 축제 안에 익산의 보석 문화를 함께 배치해 지역의 다양한 특색을 보여준다.

익산시 마스코트 마룡이는 지역 특산품인 고구마를 알리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고구마 옷을 입은 마룡이 조형물과 실제 고구마가 달린 터널이 축제 공간을 채운다. 마룡이를 활용한 여러 굿즈와 마룡이빵도 판매된다. 얼굴에 국화가 핀 모습으로 꾸민 마룡이는 꽃 축제의 성격과 지역 상징을 함께 드러낸다.

국화와 익산 농특산품 판매장

축제의 중심 소재인 국화는 감상에만 머물지 않는다. 행사장에서는 국화 절화와 화분, 분재를 판매한다. 여러 색상의 국화를 직접 고를 수 있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관람객의 관심이 이어진다.

익산에서 생산된 농특산품을 모은 판매장도 운영된다. 단감과 고구마, 두부, 꽃차, 누룽지 등 다양한 품목이 진열되며 일부 제품은 시식할 수 있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한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고구마 터널 인근에서는 갓 구운 군고구마도 판매한다. 가을철 국화 전시와 따뜻한 군고구마가 어우러지면서 계절감을 더한다. 꽃을 관람하는 공간과 지역 먹거리 판매 공간이 이어져 관람객의 이동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인두화와 만들기 체험

즉석 인물화 부스에서는 붓이나 펜 대신 달군 인두를 이용해 그림을 완성하는 인두화를 선보인다. 재료의 표면에 섬세하게 선을 새겨 인물의 모습을 표현하는 과정이 일반적인 그림과 다른 볼거리를 만든다.

축제장에서는 플라스틱 화분을 만들고 작물을 심어 가져가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체험은 회차마다 30명, 하루 총 21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진행하며 참여자는 세척한 플라스틱 용기를 준비해야 한다.

소화기 사용법을 익히는 소방안전체험도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소화기로 불을 끄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놀이와 체험을 통해 안전 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국화꽃 비즈팔찌 만들기와 봉숭아 물들이기, 백제왕관 만들기, 캐킵 키링 만들기, 사군자 디폼 블록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국화와 전통문화, 만들기 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여러 연령대 관람객에게 선택지를 제공한다.

축제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먹거리

먹거리 구역에서는 국화빵을 비롯해 닭꼬치와 소떡소떡, 떡볶이, 어묵, 회오리감자 등을 판매한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부터 따뜻한 음식까지 여러 품목이 준비돼 관람 중 이용할 수 있다.

다사랑치킨 야장존에는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야외 공간이 마련됐다. 갓 튀긴 치킨과 시원한 맥주를 야외에서 맛볼 수 있도록 좌석을 구성해 가을 저녁의 분위기를 더한다.

국화 전시와 체험, 지역 농특산품, 간식과 야외 먹거리 공간이 하나의 축제장 안에서 연결된다. 관람객은 꽃을 둘러본 뒤 체험 부스나 판매장, 먹거리 구역으로 이동하며 각 공간을 차례로 이용할 수 있다.

소원탑과 사진 공간

행사장에는 방문객이 소원을 적어 걸어 놓은 탑이 설치됐다. 여러 사람의 바람이 담긴 소원지가 탑의 표면을 빼곡하게 채워 또 하나의 볼거리를 만든다.

국화꽃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삼양라면 포토존도 운영된다. 익숙한 상품 이미지를 국화와 결합해 색다른 배경을 구성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사진 인화 부스에서는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선택해 무료로 인화할 수 있다.

봉황과 마룡이, 고구마 터널, 소원탑 등 성격이 서로 다른 조형물은 넓은 행사장에 여러 사진 지점을 형성한다. 출입구 주변에도 국화 장식이 이어져 관람객이 공원 안팎에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무대에서 이어지는 공연

중앙체육공원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축제 기간 여러 공연이 펼쳐진다.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어린이 인형극과 거리극 노상놀이야 퍼레이드, 국악가족 콘서트, 동춘서커스, EDM 파티, 천만송이 국화 노래자랑 등이 요일별로 진행된다.

꽃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에 공연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축제장은 시간대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보인다. 무대 공연이 시작되면 관람객이 공연장 주변으로 모이고, 국화 조형물과 부스가 늘어선 통로에서는 가족과 방문객의 이동이 계속된다.

주말 관람 때 살펴볼 교통 상황

주말에는 가을꽃과 공연, 체험을 즐기려는 인파가 집중됐다. 행사장 부스 사이와 국화분재전시장 입구에 관람객이 몰렸고, 중앙체육공원 주변 주차장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붐볐다.

특히 주말 방문객은 행사장 주변의 혼잡과 주차 여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많은 인원이 동시에 찾는 시간대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이 제시된다.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는 2026년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국화를 중심으로 지역 특산품과 보석, 체험, 공연, 먹거리를 함께 구성해 익산의 가을 풍경과 지역 자원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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