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를 비비는 맛의 축제

전주의 대표 음식과 공연, 체험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전주비빔밥축제가 덕진공원에서 열렸다. 축제장은 전주 비빔거리의 풍성한 먹거리부터 주무대 공연, 전주음식홍보관, 비빔프렌즈 팝업, 유네스코 홍보존까지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성됐다.
덕진공원 입구에는 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이어지며 활기찬 분위기가 형성됐다. 입구에 비빔밥축제 배치도와 일정표가 함께 마련돼 넓은 행사장의 주요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배치도와 일정표를 살펴본 뒤 각자 원하는 먹거리 부스와 공연장, 체험 공간으로 이동했다.
22개 부스가 모인 전주 비빔거리
전주 비빔거리에는 모두 22개의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은 원하는 음식을 맛보기 위해 가게 앞에 줄을 섰고, 거리에는 참기름과 나물의 고소한 향이 퍼졌다. 전주를 상징하는 비빔밥을 중심으로 여러 음식이 한곳에 모이면서 축제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먹거리 선택의 폭도 넓었다. 비빔밥뿐만 아니라 분식과 돈가스, 국수, 치킨 등 다양한 메뉴가 판매됐다. 전주의 대표 음식에 관심이 있는 방문객과 익숙한 메뉴를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음식이 준비된 모습이었다.
다회용기로 만드는 깨끗한 축제
2026 전주비빔밥축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했다.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다회용기에 담겨 제공됐으며, 식사를 마친 뒤에는 행사장에 마련된 클린존에서 용기를 반납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먹거리 축제에서는 많은 음식과 함께 사용한 용기도 발생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별도의 반납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운영 취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이 식사 후 사용한 용기를 클린존에 반납하는 과정은 행사장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실천으로 이어졌다.
덕진호를 바라보는 식사 공간
덕진공원 안에는 음식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덕진호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이 곳곳에 배치돼 방문객들은 축제 음식과 공원의 풍경을 함께 즐겼다. 북적이는 먹거리 구역을 둘러본 뒤 호수 주변에서 잠시 여유를 찾는 사람들의 모습도 이어졌다.
테이블 옆에는 평상도 마련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평상에 앉아 쉬면서 비빔밥을 나눠 먹었다. 의자와 테이블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앉을 수 있는 평상이 준비돼 방문객의 구성과 이용 방식에 따라 휴식 공간을 선택할 수 있었다.
덕진공원 곳곳의 잔디 공간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쉬는 방문객들도 눈에 띄었다. 잔디 주변에는 비빔밥을 소재로 한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돼 축제를 둘러보다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자연과 축제 조형물이 어우러지면서 휴식과 관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퍼레이드와 대형 비빔퍼포먼스
주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축제 기간에는 비빔밥 퍼레이드와 대형 비빔퍼포먼스도 예정돼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특정 프로그램을 관람하려는 방문객은 입구에 마련된 일정표를 통해 진행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됐다.
주무대 바로 옆에는 축제 안내부스가 운영됐다. 안내부스에서는 축제 팸플릿을 받을 수 있었으며, 행사장 위치와 프로그램 관련 정보도 확인할 수 있었다. 넓은 덕진공원에서 원하는 공간을 찾거나 공연 일정을 살피려는 방문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전주 음식에 담긴 이야기
취향정 옆에는 전주음식홍보관과 비빔프렌즈 팝업, 유네스코 홍보존이 마련됐다. 먹거리를 맛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전주의 음식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이다.
전주음식홍보관과 유네스코 홍보존에서는 비빔밥의 유래를 비롯해 전주의 대표 음식인 콩나물국밥 등 다양한 음식문화를 소개했다. 방문객들은 평소 접해 온 음식이 어떤 이야기와 문화를 품고 있는지 설명 자료를 통해 확인했다. 전주 음식의 맛과 배경을 함께 보여준다는 점에서 축제의 의미를 더한 공간이었다.
비빔프렌즈 팝업에서는 비빔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여러 상품을 선보였다. 키링과 돗자리, 우산 등 다양한 제품이 진열돼 관람객들이 축제 기념품을 살펴볼 수 있었다. 친근한 캐릭터는 비빔밥이라는 음식 소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행사장에 밝은 분위기를 더했다.
자연과 어우러진 포토존
축제장 곳곳에는 다양한 포토존도 설치됐다. 덕진공원의 자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관람 도중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과 친구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먹거리와 공연, 전시 공간을 둘러봤다.
덕진호와 잔디 공간, 캐릭터 조형물과 포토존은 음식 중심의 행사에 공원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했다. 방문객들은 전주 비빔거리를 거닐며 음식을 고르고, 마련된 휴식 공간에서 식사한 뒤 공연과 홍보관을 차례로 관람할 수 있었다.
한옥마을과 축제장을 잇는 셔틀버스
전주 여행과 축제 관람을 함께 계획한 방문객을 위해 전주 한옥마을과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됐다. 전주 한옥마을과 덕진공원의 비빔밥축제를 함께 둘러보려는 관람객은 방문 전에 셔틀버스 운행 시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2026 전주비빔밥축제는 전주의 대표 음식, 지역 음식문화, 공연과 체험, 휴식 공간을 덕진공원에 고르게 담아냈다. 비빔밥을 중심으로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하고, 다회용기 반납 체계를 운영해 깨끗한 축제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힘을 기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