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청소년 지혜의 골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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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청소년 지혜의 골든벨

익산 역사와 문화로 겨룬 지혜

익산 지역 고등학생들이 고장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지식을 겨루며 애향심을 되새겼다. 익산사랑장학재단은 지난 24일 반다비 다목적체육관에서 고등학생 9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익산사랑 도전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이 백제 왕도 익산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유산을 폭넓게 이해하도록 마련됐다. 익산을 빛낸 인물과 지역 명소의 가치를 되짚고, 학생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고장에 자긍심을 품도록 돕는 데에도 의미를 뒀다.

학교장 추천과 온라인 신청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은 그동안 익힌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 풀이에 나섰다. 문제의 범위가 고대 백제 문화에서 근현대 익산의 인물과 숨은 명소까지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은 지역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를 실력으로 보여줬다.

청소년 공연으로 달아오른 현장

본격적인 퀴즈에 앞서 지역 청소년 동아리 팜므파탈이 식전 댄스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으로 높아진 현장의 열기는 곧바로 퀴즈대회로 이어졌다. 참가 학생들은 폭넓게 출제된 문제 앞에서 답을 차분히 정리하며 치열한 지식 대결을 펼쳤다.

한 문제씩 답이 공개될 때마다 참가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탈락한 학생들에게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도전할 기회가 주어졌다. 경쟁은 마지막까지 이어졌고, 살아남은 학생들은 익산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음 문제에 집중했다.

최후의 한 명이 단상에 올라 골든벨 문제에 도전하는 순간에는 참가자와 응원단 모두가 숨을 죽였다. 정답을 기다리는 긴장감 속에서 현장은 한마음으로 도전자를 응원했다. 지식을 겨루는 경쟁의 자리였지만, 익산을 아끼는 마음을 함께 확인하는 배움의 장이기도 했다.

남성고 김윤건 학생 최종 우승

열띤 경쟁 끝에 남성고등학교 1학년 김윤건 학생이 마지막 골든벨 문제까지 명쾌하게 풀어내며 1위를 차지했다. 김윤건 학생에게는 장학금 150만 원과 골든벨 상금 50만 원이 주어졌다.

나머지 수상자들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2위는 남성고등학교 2학년 이인호 학생, 3위는 남성고등학교 2학년 김호수 학생이 차지했다. 4위에는 성일고등학교 2학년 이강호 학생, 5위에는 이리고등학교 1학년 하원영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순위수상 학생학교와 학년
1위김윤건남성고등학교 1학년
2위이인호남성고등학교 2학년
3위김호수남성고등학교 2학년
4위이강호성일고등학교 2학년
5위하원영이리고등학교 1학년

고향을 배우는 청소년 교육의 장

이번 골든벨 대회는 단순히 정답을 많이 맞히는 경연에 머물지 않았다. 학생들은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백제 왕도 익산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 문화의 가치를 다시 살폈다. 고장의 인물과 명소를 폭넓게 접하며 익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 한층 높였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청소년들이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긍심을 다지는 소중한 배움터로 평가했다. 이어 지역 청소년들이 익산을 자랑스러워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장학 사업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익산사랑장학재단이 마련한 이번 대회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배우고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참가 학생들이 축적한 지식과 뜨거운 응원은 익산의 과거를 이해하는 데서 나아가 지역의 미래를 함께 생각하는 힘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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