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대교 착공 준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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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대교 착공 준비 속도

고창과 부안을 잇는 노을대교 건설사업이 실시설계와 지반조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단계에 들어섰다. 고창군은 노을대교 건설을 비롯해 골목상권 지원, 농촌 교통 개선, 간판 정비, 문화유산 보존, 어르신 돌봄 등 지역 현안과 생활 밀착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을대교 지반조사 본격화

고창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노을대교 건설이 실시설계와 지반조사를 통해 한 걸음씩 구체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해상교량의 기초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시추 구조물이 설치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 조사도 본격화됐다.

해상과 육상에서 진행되는 지반조사는 2026년 7월 시작됐으며, 2026년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반조사는 교량과 도로가 들어설 구간의 지질 상태를 확인하고 설계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과정이다.

노을대교는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와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8.87㎞의 도로 건설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고창과 부안 사이의 이동시간은 약 7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두 지역을 오가는 시간이 크게 단축되면 주민 교통편의가 높아지고 관광지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은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2028년 1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장길 첫 골목형 상점가 지정

고창군은 고창읍 시장길 일원을 지역 제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 지정 구역은 중앙청과에서 파파라구두점까지 이어지는 시장길로, 약 35개 점포가 모여 있는 곳이다.

골목형 상점가는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한 구역을 지정해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에 따라 시장길 상권의 소상공인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북특별자치도 등이 추진하는 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지역 첫 골목형 상점가 지정은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을 돕고 시장길 상권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제도적 토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창군은 해당 상권의 온누리상품권 가맹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여건을 살펴 골목형 상점가를 추가로 지정하며 지역상권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마을 행복버스 운행

고창군은 농촌마을 주민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신림면과 성내면에서 수요응답형 행복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수요응답형 행복버스는 이용자가 전화나 모바일 앱으로 호출하면 예약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서비스다. 정해진 운행 방식만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배차 시스템을 활용해 이용자의 위치와 목적지에 맞는 운행경로를 제공한다.

운행 구간신림면에서 고창읍, 성내면에서 흥덕면
운영 시간오후 1시 이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이용 요금1천 원
호출 방법행복버스 콜센터 또는 모바일 앱
콜센터1533-0777

행복버스는 이동 수요에 맞춰 배차와 경로를 조정함으로써 농촌지역 주민의 일상적인 이동 불편을 덜기 위한 서비스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교통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성산3길 간판 51곳 정비

고창군 고창읍 성산3길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7년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는 원마트에서 풍년당까지 이어지는 성산3길 일원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2억3천만 원을 포함해 총 3억6천만 원이 투입된다. 고창군은 사업 구간에 있는 51개 업소의 노후하거나 불량한 간판을 지역 특성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간판 정비는 업소와 건물주와의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개별 간판의 디자인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거리 전체의 도시미관을 정돈해 쾌적하고 품격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를 확보하면서 상가의 노후 간판 개선과 거리환경 정비를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재난고 보물 지정 추진

고창군은 2026년 10월 23일 고창군 유교문화체험관에서 이재난고의 보물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학계 전문가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재난고가 지닌 문화유산적 가치와 저자인 이재 황윤석의 학문적 위상을 살펴봤다.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에서는 이재난고의 문헌학적 가치, 그동안의 연구 성과, 보물 지정 추진 방향 등이 논의됐다.

이재난고는 황윤석이 1738년부터 1791년까지 기록한 총 57책의 일기다. 기록에는 조선 후기의 사회와 문화가 담겨 있다.

이재난고는 2025년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지정됐다. 고창군은 이 기록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한편, 보물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반찬 전달하며 어르신 안부 확인

고창군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통합돌봄 특화서비스인 돌봄반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수행기관은 고창원광노인복지센터이며, 현재 어르신 42명에게 반찬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 가정에는 주 1회 방문해 일주일 분량의 반찬을 전달한다. 노인일자리 인력과 고창시니어클럽을 연계해 접근이 어려운 지역까지 배달하고 있다.

이 사업은 반찬만 전달하는 데 머물지 않고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돌봄까지 함께 살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기적인 방문 과정에서 식사를 지원하고 생활 상태를 확인해 지역 내 돌봄 기능을 보완한다.

고창군은 어르신들이 익숙하게 살아온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통합돌봄 서비스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생활 기반을 촘촘하게 개선

노을대교 건설을 위한 지반조사부터 농촌지역 행복버스 운행, 골목상권 지원, 거리 간판 개선, 문화유산의 보물 지정 추진, 어르신 돌봄까지 각 사업은 주민 생활과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 기반을 함께 다룬다.

고창군은 관계기관 및 지역 구성원과 협력해 교통과 상권, 도시환경, 문화유산, 돌봄 분야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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