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생활이 더 편해진다

민원 처리 전 과정을 한눈에
군산시가 전면 개편 중인 시 누리집을 시민이 필요한 행정정보를 더 쉽게 찾고, 민원 처리 상황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민 중심 구조로 재설계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민원 신청과 접수, 담당 부서 배정, 처리 과정, 최종 결과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시민이 민원이나 정책·혜택을 검색한 뒤 본인 확인을 거쳐 신청하면, 이후 진행 단계를 누리집에서 차례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처리 단계별 상황은 카카오 알림톡과 연계해 휴대전화로도 안내할 계획이다.
민원을 신청한 시민이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전화하거나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는 것이 이번 설계 변경의 중심이다.
군산시는 2026년 8월 누리집 전면 개편에 착수했으며, 2027년 4월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7억1천200만 원이다. 당초에는 디자인과 메뉴 구조를 새롭게 정비하고 인공지능 챗봇을 활용해 24시간 민원 상담을 제공하는 데 무게를 뒀다. 이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민원 처리 확인과 맞춤형 정보 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변경했다.
군산시는 2026년 9월 말 열린 2027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제시된 민원 진행 상황의 신속하고 투명한 안내, 시민 중심 맞춤형 정보 제공 방침을 반영해 설계 변경을 확정했다.
증빙서류 부담 줄이는 공공 마이데이터
각종 지원사업을 신청할 때 시민이 직접 증빙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던 절차도 간소화된다. 군산시는 행정안전부가 권고하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해 신청자의 동의를 전제로 행정기관이 필요한 정보를 서로 연계하도록 할 예정이다.
적용 대상에는 보건소 영양플러스 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등이 포함된다. 제도가 도입되면 시민이 해당 사업을 신청하기 위해 여러 기관에서 서류를 발급받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시민의 동의를 바탕으로 행정기관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이어서 민원 신청 과정은 짧아지고 서류 제출 부담은 낮아질 전망이다.
조건에 맞는 정책과 행사를 빠르게 검색
정보 검색 방식도 시민의 이용 목적에 맞춰 바뀐다. 게시물마다 분야와 대상, 지역 기준을 부여해 여러 게시판을 일일이 살펴보지 않아도 원하는 정보를 조건별로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어린이날에 가족이 함께 참여할 행사를 검색하면 문화·관광 분야의 정보와 어린이·가족 대상 행사가 함께 나타나는 방식이다. 시정 행사와 일정은 지도 기반으로 통합해 장소와 날짜를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시민이 민원을 접수한 뒤 처리 상황을 전화로 확인해야 하는 기존 방식은 시민주권도시의 방향과 맞지 않는다며, 개편 누리집을 시민이 시정을 확인하고 참여하는 창구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60명 장학 지원
군산시는 2026년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장학생을 모집한다. 관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자녀의 학업 의욕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 구분 | 선발 인원 | 1인당 지급액 |
|---|---|---|
| 고등학생 | 40명 | 50만 원 |
| 대학생 | 20명 | 100만 원 |
| 합계 | 60명 | 구분별 차등 지급 |
학교나 국가·지방자치단체, 기업체 등에서 학자금 또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중복 수혜액에 따라 실제 지급액이 조정된다. 대학생은 실제로 납부한 등록금 범위에서 다른 장학금 수혜액을 제외한 차액을 지급받는다.
신청 대상은 군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군산시 소재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 자녀다. 세부 자격요건은 군산시의 장학생 선발 공고문에 제시된다.
신청은 장학금 신청서와 학교장 또는 총장 추천서, 사용자 또는 노동조합 대표의 장학생 추천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군산시청 일자리경제과에 방문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련 문의는 군산시 일자리경제과 063-454-4363에서 받는다.
채은영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장학금 지원이 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중소기업 근로자와 가족의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필요한 시간만 이용하는 시간제보육
군산시는 가정에서 영아를 돌보는 보호자의 육아 부담을 낮추고 일시적인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간제보육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을 이용하지 않는 영아의 보호자가 병원 진료나 단시간 근로, 외출, 개인 용무 등으로 잠시 돌봄이 필요할 때 시간 단위로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제도다. 종일 보육이 아니라 필요한 시간만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군산시는 현재 시간제보육 제공기관 11개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독립반은 3개소이며, 6개월부터 2세까지의 영아가 이용하는 통합반은 8개소다.
| 구분 | 이용 대상 | 운영 시간 | 기관 수 |
|---|---|---|---|
| 독립반 | 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 영아 |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 3개소 |
| 통합반 | 6개월부터 2세 영아 |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 8개소 |
이용 요금은 시간당 5천 원이다. 이 가운데 정부가 3천 원을 지원해 보호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금액은 시간당 2천 원이다.
정기적으로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가정도 갑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한 시간에 맞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하며, 이용하려는 시간제보육 제공 어린이집에도 직접 문의할 수 있다.
군산시는 부모가 잠시 돌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안심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수송근린공원에서 펼쳐진 주말 놀이
2026년 어린이 놀이 활동 프로그램인 맘껏 주말 축제는 10월 18일 군산 수송근린공원 안 맘껏광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어린이와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축제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가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사회성을 기르고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체험 중심 프로그램과 휴식 공간을 구성했다.
행사장에는 동물 교감, 슬랑이 만들기, 초콜릿 막대 과자 만들기, 에어로켓 만들기, 곤충 블록, 전통 놀이 등을 포함한 16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자연 쉼터도 함께 마련돼 체험 사이에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머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맘껏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재료를 직접 만지고 결과물을 완성하는 체험에 관심을 보였다. 에어로켓과 블록, 전통 놀이 공간에서는 아이들이 활동을 이어갔고, 보호자들도 곁에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다. 공원에 마련된 여러 체험 구역을 따라 가족들이 이동하면서 주말 행사장다운 활기가 이어졌다.
놀이의 주체인 어린이가 직접 만들고 움직이며 경험하고, 가족이 그 과정을 함께한 것이 이번 행사의 중심이었다.
군산시는 이번 행사가 어린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고 가족에게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다양한 놀이 활동을 누릴 수 있는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