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100일, 변화의 청사진

취임 100일 맞아 군정 성과와 향후 계획 공개
고창군이 2026년 10월 13일 군청에서 고창군수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 동안 추진한 주요 군정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간담회에서는 군민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한 군민활력지원금과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준비 상황이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지역경제와 주민 생활에 직접 연결되는 정책의 추진 현황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산업과 일자리 분야에서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공사 진행 상황과 청년인력 양성 계획이 공유됐다. 기업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 청년이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교통 기반 확충과 관련해서는 서해안철도망의 국가계획 반영과 노을대교 조기 착공을 위한 추진 상황이 공개됐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군민 의견을 바탕으로 주요 현안을 추진하고,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주민이 사업 현장을 살핀 군정공감 현장투어
고창군은 주민대표와 블로그기자단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창 군정공감 현장투어’를 진행했다. 주요 사업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군민이 직접 확인하고 의견을 나누도록 마련한 자리였다.
참여자들은 고창 꽃정원과 고창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 드론통합지원센터 조성 현장 등 모두 3곳을 방문했다. 사업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각 사업의 목적과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고창 꽃정원에서는 사계절 관광명소를 조성하기 위한 방향과 고창모양성제 연계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고창천에서는 침수 예방을 위한 지방하천 정비 현황을 확인했으며, 드론통합지원센터 예정지에서는 센터 조성계획을 공유받았다.
정책을 문서로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군민이 현장을 직접 확인하도록 소통의 폭을 넓혔다는 점이 이번 투어의 핵심이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사업 현장에서 군민 의견을 듣고 주요 군정사업에 대한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판소리 전승 기록과 야간 미디어아트의 만남
고창 신재효판소리박물관에서는 ‘신재효 판소리 사설본, 전승과 계승의 기록’ 특별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신재효 선생의 판소리 사설본과 사설이 후대로 전해진 과정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장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설본을 비롯해 여러 필사본과 영인본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신씨가장본’, ‘성두본’, ‘청계본’, ‘와촌본’ 등을 통해 판소리 사설이 기록되고 전승된 역사를 소개한다.
박물관 외벽에는 고창고향사랑기금으로 조성한 대형 LED월도 새롭게 설치돼 점등됐다. LED월에서는 판소리 사설의 문구와 미디어아트 영상이 펼쳐진다. 전통 판소리 기록을 전시실 안에서 살펴보고, 외부에서는 영상으로 접할 수 있어 박물관 일대에 새로운 야간 문화 볼거리가 더해졌다.
전북 유일 국민행복민원실 신규 인증
고창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국민행복민원실’ 평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유일의 신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민행복민원실은 민원실의 환경과 안전성, 민원 서비스 수준, 이용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고창군은 군민 누구나 민원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청사 내 환경과 편의시설을 지속해서 개선해 왔다.
청사에는 민원실까지 이동하기 쉽도록 안내 유도선과 안내 표지판이 설치됐다. 이용자의 신체 조건과 상황을 고려한 높낮이 조절 서식대도 마련됐으며, 무인민원발급기에는 도움이 필요한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도움벨을 갖췄다.
이번 인증은 방문객의 동선과 실제 이용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편을 세밀하게 줄여온 결과로 제시됐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군민 의견을 반영해 편리하고 신뢰받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모와 아이 위한 육아복합문화공간 추진
고창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지역맞춤형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확보했다.
확보한 재원은 고창군육아종합지원센터 옆 유휴부지에 육아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시설은 지상 2층, 연면적 약 132㎡ 규모로 계획됐으며 2028년 초 개관을 목표로 한다.
시설 내부에는 장난감 세척·소독실과 놀이체험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기존의 장난감 대여 기능을 넘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육아 지원 기능을 확대하는 것이 사업의 방향이다.
고창군은 이번 공간 조성을 포함해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육아 지원시설 확충을 이어갈 방침이다.
먹거리와 공연으로 활기 띤 고창전통시장
고창문화도시센터는 고창전통시장에서 ‘2026 복작복작 야시장’을 운영했다. 2026년 10월 9일과 10일 열린 야시장에는 시장의 먹거리와 여러 장르의 공연이 어우러졌다.
현장에서는 떡볶이와 닭꼬치, 육전 등 다양한 음식이 판매됐다. 색소폰과 트롯 공연을 비롯해 마술과 마임도 펼쳐지며 가을밤 시장에 활기를 더했다. 시장 상인과 지역주민, 관광객들이 공연을 함께 관람하면서 고창전통시장 일대에는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야시장은 2026년 10월 24일과 25일에도 고창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창문화도시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문화자원과 먹거리를 연계한 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다.
생활과 문화로 이어지는 고창의 변화
취임 100일을 맞은 고창군은 생활지원과 산업, 청년인력 양성, 교통 기반 확충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현장 중심의 주민 소통, 판소리 문화유산 전시, 민원실 편의 개선, 육아 기반 확충, 전통시장 야간 콘텐츠 운영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군정 성과의 중심에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군민 의견을 반영하는 현장 행정이 놓였다. 발표된 계획들이 생활 편의와 지역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