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개인예산제, 장애인 맞춤복지 새 지평

익산시 개인예산제, 장애인 맞춤복지 새 지평
익산시가 장애인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을 2년 연속 추진하고 있다. 이 제도는 장애인 스스로가 자신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 정책으로, 전북 지역 최초로 도입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익산시에서는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간담회'가 개최되어, 사업 추진 현황과 제도의 안정적 정착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공유했다.
개인예산제는 기존의 획일적인 복지서비스 제공 방식을 탈피하여, 장애인이 바우처 서비스를 자신의 욕구에 맞게 직접 설계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하고,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서의 자립을 적극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장애인 바우처 이용자 36명이 참여해 개인별 바우처 지급액의 10~20%를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에 맞춰 활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재활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간담회에서는 2년간의 시범사업 운영 성과와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특히 서비스 이용자와 제공기관 실무자들은 실제 이용 과정에서 느낀 변화와 만족도를 공유하며, 운영 과정에서의 개선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한 참여자는 "개인예산제를 통해 바우처 급여량을 필요에 맞게 조정할 수 있어 원하는 재활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광미 익산시 장애인복지과장은 "개인예산제는 장애인이 자신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며 삶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2년간의 운영 경험과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