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청농원 핑크뮬리 축제, 가을빛 물든 명소

고창 청농원 핑크뮬리 축제, 가을빛 물든 명소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에 위치한 청농원에서 가을을 맞아 핑크뮬리 축제가 한창입니다. 9월 1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가을 여행지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5,000원이며, 주차는 무료로 제공되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더했습니다.

축제장에서는 핑크뮬리가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백일홍과 코스모스, 댑싸리가 조화를 이루어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백일홍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붉은 빛을 유지하는 꽃으로, 축제 초반에는 붉은 물결을 이루며 분위기를 돋웠으나 현재는 꽃이 조금 시들어 아쉬움을 남깁니다.

코스모스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 축제장 곳곳에서 활짝 피어 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핑크뮬리는 부드러운 핑크빛으로 넓은 정원을 물들이며 산책로를 따라 가까이서 감상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셀카와 단체 사진을 찍으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특히 빛의 방향에 따라 핑크뮬리의 색감이 달라져, 순광에서는 진하고 강렬한 색을, 역광에서는 부드러운 핑크빛을 발산해 사진 촬영에 다채로운 효과를 줍니다. 축제장 내 마련된 포토존은 자연 지형과 조형물을 활용해 독특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핑크뮬리 정원 주변에는 댑싸리가 줄지어 있어 축제 후반부에는 화려한 변신을 예고합니다. 백일홍이 전반기 조연 역할을 했다면, 댑싸리가 후반기 주역으로서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전망입니다.

청농원 내에는 카페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산책 중 휴식을 취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사진 촬영과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주변 관광지와 먹거리

청농원 인근에는 가을철 메밀꽃 축제로 유명한 학원농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학원농장은 청농원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이며, 현재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또한 고창읍성 및 무장읍성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가을 여행 코스에 포함하기 좋습니다. 선운사 계곡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 가을 산책로로 인기가 높으며, 붉게 물든 계곡 풍경은 깊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고창은 농산물과 수산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특히 선운사 주변의 장어구이 맛집이 유명합니다. 여행의 마무리로 장어구이를 즐기며 고창의 맛과 멋을 함께 경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창 청농원은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청천길 41-27에 위치해 있으며, 가을 여행지로서 풍성한 볼거리와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