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뿌리와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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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뿌리와 내일

미룡동 고분군에서 찾는 군산 2천년 역사

군산의 역사를 근대항구도시에 한정하지 않고 마한시대까지 확장해 살펴보는 학술 논의가 본격화됐다. 군산시는 2026년 10월 13일 국립군산대학교 박물관, 인문도시센터와 함께 국립군산대학교 황룡문화관 노판순홀에서 군산 미룡동 고분군의 위상과 역사적 가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역사·문화유산 분야 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발굴조사 결과와 고고학 자료,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고대 군산의 역사적 성격을 규명하려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군산의 오랜 역사와 해양문화에 관심을 둔 전문가와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학술적 논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군산 미룡동 고분군은 마한시대에 조성된 무덤 유적이다. 당시 군산지역에서 생활했던 사람들의 삶과 사회구조, 문화적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해양문화를 기반으로 성장한 마한 세력의 발전 과정과 주변 지역 사이의 교류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룡동 고분군은 군산이 근대 이전부터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이루고 고유한 문화를 형성했던 역사도시라는 사실을 살펴볼 수 있는 핵심 유적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분군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국가유산 지정에 필요한 학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학술대회에서는 모두 5개 주제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다.

  • 군산 미룡동 고분군 조사 성과
  • 군산 미룡동 고분군 묘제 검토와 비교
  • 묘역 전개와 토기 문화의 변화
  • 문헌 기록으로 본 고대 군산지역의 이해
  • 국가유산 지정 전략과 활용 방안

발표가 끝난 뒤에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참석 전문가들은 발굴조사 성과와 고고학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미룡동 고분군의 성격을 구체화하고, 국가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밝히기 위한 후속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유적의 특성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명칭을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과 국가유산 지정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제도적 기반도 마련돼 있다. 2022년 개정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북지역이 마한역사문화권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전북의 마한 유적에 관한 조사와 연구, 보존과 정비를 국가 정책과 연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군산 고대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국가 차원의 역사문화권 보존·정비 정책과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군산시는 학술대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과 연구 성과를 토대로 미룡동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계속 규명하고, 국가유산 지정에 필요한 학술 근거를 보강할 계획이다. 역사문화권 정비 관련 국가사업과 연계할 가능성도 검토한다.

유적의 보존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 활용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고대역사를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교육·전시·체험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를 이해하고 향유할 기회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군산시는 미룡동 고분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추진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풍부하게 하고, 미래세대에 문화유산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맘껏광장에서 열리는 가족 놀이축제

어린이와 가족이 가을 공원에서 다양한 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군산시는 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송근린공원 안에 있는 맘껏광장에서 2026년 맘껏 주말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에게 의미 있고 즐거운 놀이 활동을 제공해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고,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장에는 아이들의 감각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16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동물 7종을 만나는 동물 교감 체험을 비롯해 초콜릿 막대과자 만들기, 에어로켓 만들기, 볼펜 꾸미기, 곤충블록, 모루공예 등이다.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움직이며 활동할 수 있도록 여러 형태의 체험 부스가 구성된다.

전통놀이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놀이에 참여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자연 쉼터에서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체험과 놀이, 휴식이 한 공간에 배치돼 가족 모두가 함께 머물 수 있는 행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맘껏광장의 어린이 놀이활동은 축제 당일에만 끝나지 않는다. 군산시는 2026년 11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맘껏광장에서 어린이 놀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말 프로그램은 4~5세 유아와 6~8세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전래놀이와 종이접기, 유아스포츠 등 실내외 공간의 특성에 맞춘 활동을 제공한다. 군산시는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와 정기적인 주말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웃고 뛰어놀며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세무조사로 누락세원 11억 원대 추징

군산시가 2026년 3분기까지 지방세 세무조사를 벌여 누락된 세원을 발굴하고 공정한 세정 기반을 다졌다. 시는 모두 4,498건을 조사해 11억 4,600만 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례에는 대형건축물 취득세 과소신고 3억 2,600만 원이 포함됐다. 법인이 소유한 주택과 산업단지 안의 감면 부동산 가운데 감면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사례에서는 3억 400만 원이 추징됐다. 과점주주의 간주취득세 신고 누락 등 취약 분야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군산시는 단순 추징뿐 아니라 납세자가 스스로 신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세무조사 시기선택제를 운영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 법인들이 산업단지 감면 부동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사실 등을 자체적으로 확인하고, 납부기한 전에 11억 2,300만 원을 자진 신고·납부했다.

이 금액은 세무조사를 통해 추징한 11억 4,600만 원과는 별도의 실적이다. 사전 자율점검을 통해 성실한 신고를 유도하고, 납세자가 가산세와 같은 경제적 불이익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누락 세원은 확인하되 납세자의 부담은 줄이는 컨설팅 중심의 세무행정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군산시는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먼저 활용한 조사기법도 도입했다. 법인지방소득세가 지역별로 어떻게 나뉘어 납부됐는지를 점검한 결과, 군산시에 귀속돼야 할 약 1,600만 원이 다른 시·군에 잘못 나뉘어 납부된 사실을 확인했다. 시는 해당 세액이 수정 신고되고 자진 납부되도록 조치했다.

군산시는 앞으로 세무조사 과정에서 납세자의 자율점검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효과적인 조사기법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누락세원을 발굴하는 한편, 기업 친화적이고 컨설팅 중심인 세무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중학교 2학년의 자기주도 진로 탐색 지원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은 군산 청소년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직접 탐구하고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2026년 10월 한 달 동안 자기신청 장학금 3기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군산시 소재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관심 분야에 관한 탐구계획서를 직접 작성해 제출하면, 계획에 따른 활동 경비를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기신청 장학금의 핵심은 이미 정해진 프로그램을 따라가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이 주제와 활동 내용을 스스로 기획하는 데 있다.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고민하고, 필요한 활동을 계획한 뒤 실제로 실행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확인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학생들이 계획할 수 있는 활동에는 예체능 활동과 전시회 관람, 원데이클래스, 맛집 탐방, 봉사활동 등이 포함된다. 평소 경험하고 싶었던 분야를 주제로 정하고 탐구 과정을 설계함으로써 자기주도적인 진로 탐색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계획을 세우고 직접 실천하는 전 과정이 청소년의 가능성과 적성을 발견하는 경험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참여 신청은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재단은 2026년 12월까지 결과보고서를 제출한 학생 가운데 우수 활동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생에게는 표창장과 소정의 상품이 수여된다.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은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꿈을 탐색하고, 관심 분야를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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