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밤과 삶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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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밤과 삶이 활짝

군산 곳곳에서 전통시장과 원도심에 활력을 더하는 행사부터 공연, 복지 점검, 상가 모집, 근로자 화합 행사까지 시민 생활과 맞닿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대야전통시장에서는 오일장과 야시장이 함께 열리고, 원도심에서는 보부상장터와 손편지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모았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합동점검과 수산물종합센터 신규 입점자 모집도 진행됐다.

대야전통시장 큰들야시장

대야전통시장 상인회가 주최하는 제2회 큰들야시장이 2026년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대야전통시장 신설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운영 시간은 이틀 모두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열린 큰들야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첫걸음 기반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올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두 번째 행사를 이어간다.

야시장은 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행사로 운영된다. 현장에는 주민과 상인이 참여하는 먹거리 판매 부스와 공연을 보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취식 공간이 마련된다. 주민들이 노래 실력과 끼를 선보이는 대야큰들가요제도 열리며, 트로트와 댄스, 7080 음악, 색소폰, 난타 등 여러 장르의 문화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관람객 참여 행사와 경품 추첨도 예정돼 있다.

첫날인 11월 6일은 대야전통시장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어서 낮의 장터와 밤의 야시장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대야전통시장 오일장은 매월 1일과 6일 열리며, 장날에는 농수산물과 생활용품을 찾는 방문객들로 시장 골목이 붐빈다.

1965년 개설된 대야전통시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군산의 대표적인 오일장이다. 군산시는 이번 야시장이 전통시장의 기능을 장보기에만 머물지 않게 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연과 먹거리를 즐기며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채은영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큰들야시장이 대야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리고 상권에 활력을 보태기를 기대한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먹거리와 공연을 즐기면서 전통시장의 정겨운 분위기를 느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부상장터에 1만 1천 명

2026년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구시청광장 일원에서 열린 2026 보부상장터가 약 1만 1천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행사장에는 지역 특화상품과 전시, 공연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밤이 되자 조명과 문화공연이 어우러지며 구시청광장과 원도심 일대에 활기를 더했다.

보부상장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지역상권육성사업 가운데 유망골목상권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2026년 9월 열린 월지로 야시장과 항도 사일런트 클럽의 성과를 잇고, 원도심 상권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현장에는 지역 상인 11개 팀과 금호학교 수료생 2개 팀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군산의 보리와 울외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꽃새우보리전, 보리 누룽지 떡볶이, 울외 주먹밥 등의 특화 메뉴를 선보였다. 지역 식재료의 특징을 새로운 메뉴에 담은 음식들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1899 객주상회 팝업전시에서는 공동브랜드 상품과 옛 상업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품이 소개됐다. 지역 예술인의 무대와 마술쇼, 국악 공연도 이어져 장터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채웠다.

이번 행사는 지역 상인과 시민이 함께 원도심을 채웠다는 점에서 골목상권의 자생력과 협력 기반을 확인한 자리였다. 군산시는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계속돼 원도심 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채은영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보부상장터가 지역 상인과 시민이 어우러져 원도심에 활력을 더한 행사였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계속 찾고 머무를 수 있는 골목상권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2026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상권육성사업의 유망골목상권으로 선정된 맛의거리 맛리단길에 국비와 시비를 합해 총 4억 6천만 원을 투입하고 있다. 특화상품 개발과 공동브랜드 구축 등 상권 활성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손편지로 채운 우체통거리

2026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군산우체통거리 일원에서 열린 제9회 군산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에는 시민과 관광객 1,5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손편지축제는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문화축제다. 가을 정취가 깊어진 거리에서 손으로 글을 쓰고 작품을 감상하는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축제 기간에는 느린 엽서 쓰기와 10개의 체험 부스, 전북특별자치도 예술버스, 초청 공연 등이 운영됐다. 사전행사로 열린 엽서 쓰기 대회와 내가 그리는 우체통 대회의 수상작도 거리 곳곳에 전시됐다. 방문객들은 길을 따라 작품을 살펴보며 손편지가 지닌 정서와 참가자들의 표현을 함께 감상했다.

군산시 화훼장식 라복임 명장이 후원한 플라워 디자인 전시도 주민주도 참여 활동의 하나로 마련됐다. 다양한 꽃으로 구성된 전시가 축제 공간을 채우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배학서 군산우체통거리경관협정운영회 회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100m 편지 쓰기와 명장 전시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군산시는 우체통거리를 주민주도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주민과 상인,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지속해서 사랑받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군산우체통거리는 2016년 월명동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시작으로 조성됐다. 2017년 군산우체통거리경관협정운영회가 조직된 뒤 손편지축제 개최와 홍보관 조성 등 여러 활동을 이어왔다. 전북특별자치도 지역특화형 축제에 7년 연속 선정됐으며, 주민주도 도시재생 사례를 살펴보려는 견학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합동점검

군산시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올바른 주차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26년 11월 3일 군산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와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대상은 은파호수공원과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 다중이용시설, 주정차 위반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었다. 점검반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불법 주정차, 이중 주차 등 주차방해 행위, 주차표지 부당사용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단속과 함께 현장에서 올바른 이용 방법을 알리는 계도 활동도 진행했다.

위반 유형과태료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 주정차10만 원
이중 주차 등 주차방해50만 원
주차표지 부당사용200만 원

장애인전용주차표지가 있더라도 장애인이 차량에 타고 있지 않으면 주차 위반으로 간주돼 과태료가 부과된다. 군산시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필수 편의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점검과 홍보를 이어가며 올바른 이용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세계 리듬 만나는 퍼커셔니즘

군산예술의전당은 2026년 11월 7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 타악공연 퍼커셔니즘을 개최한다. 한국 전통 장단과 라틴음악, 아프리카 음악이 타악기의 리듬을 중심으로 한 무대에서 만난다.

이번 공연은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사업에 선정돼 국비 90%를 지원받아 추진된다.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여러 문화권의 타악 리듬을 군산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의 흥겨운 장단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의 역동적인 리듬과 라틴음악의 선율을 결합한다. 서로 다른 문화에서 발전한 리듬은 하나의 음악적 흐름으로 이어지며, 타악기가 만들어내는 울림과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익숙한 전통 장단이 세계 여러 지역의 리듬과 만나 새롭게 구성되는 과정을 접할 수 있다. 말이 아닌 리듬을 공통 언어로 삼아 동서양의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가 공연의 중심이다.

공연은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 총 공연 시간은 60분이며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진행된다. 공연 세부 사항은 군산예술의전당이 안내한다.

수산물종합센터 입점 모집

군산시는 지역 수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수산물종합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규 입점자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점포는 건어류와 활어류, 선어류, 수산물식당을 합해 모두 7곳이다.

위치와 업종점포 수면적
건어동 건어류1곳17.06㎡
본관동 1층 활어류2곳각 8.58㎡
본관동 1층 선어류1곳8.58㎡
본관동 2층 수산물식당3곳59.4㎡ 2곳, 65.41㎡ 1곳

본관동 2층에서는 상차림과 횟집, 퓨전식당 등의 형태로 수산물식당을 운영할 수 있다. 선정된 입점자의 점포 사용 기간은 사용허가일부터 3년이며, 한 차례에 한해 최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신청자는 공고일인 2026년 10월 28일을 기준으로 군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20세 이상 시민이어야 한다. 접수일 현재 국세와 지방세 체납이 없어야 하며, 입점 신청은 한 가구당 한 점포가 원칙이다. 가구 구성원 가운데 기존 수산물종합센터 사용 허가권을 받은 사람이 없어야 하고, 허가받은 본인이 점포에 직접 상주해 영업해야 한다.

접수 기간은 2026년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이다.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국세·지방세 완납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수산물특화단지 1층 사무실에 본인이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접수 장소는 군산시 내항2길 312 수산가공동이다.

군산시는 서류심사를 통해 적격자를 가린 뒤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공개추첨을 진행한다. 공개추첨에서 최종 입점자와 점포 위치를 정할 예정이다.

점포별 임대보증금과 월 사용료, 세부 자격 요건은 군산시 고시공고를 통해 안내된다. 관련 문의는 군산시 수산산업과 수산물특화단지관리팀 063-454-5733에서 받는다.

중소기업 가족 화합의 장

군산시는 2026년 10월 31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제10회 중소기업 한마음 문화마당을 개최했다. 관내 중소기업 임직원과 가족, 외국인 근로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즐기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했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행사는 군산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가 주관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산업현장을 지켜온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기업과 근로자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개회식에서는 지역 산업 발전과 기업 성장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산업현장에서 맡은 역할을 이어온 근로자들의 기여를 공식적으로 격려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이었다.

2부 문화행사에서는 축하공연과 여러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석한 근로자와 가족들은 공연을 관람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고, 직장 동료와 가족이 서로의 수고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군산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는 이번 행사가 산업단지 근로자와 가족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단지 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군산부시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근로자들이 군산 산업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산업도시를 조성하고,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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