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깨어난 국가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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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깨어난 국가유산

조선 왕실의 행차와 전통공예, 자연유산이 빛과 영상으로 되살아난다.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미디어아트 전시관 피오리움에서 기획전시 빛으로 만나는 우리 유산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익숙한 국가유산을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로 재구성해 조선 왕실의 의례와 행차, 전통공예, 자연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준다. 화려한 영상과 공간 연출뿐 아니라 관람객의 움직임과 터치에 반응하는 참여형 작품도 선보인다.

전시 일정과 장소

전시명빛으로 만나는 우리 유산
전시 기간2026년 10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장소남원시 미디어아트 전시관 피오리움
소재지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소리길 50
전시 규모5개 전시관, 7개 콘텐츠
특별 혜택남원시민 어린이와 청소년 무료입장

전시는 당초 일정에서 연장돼 2026년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5개 전시관에 배치된 7개 콘텐츠는 국가유산을 단순히 전시하는 데 머물지 않고 빛과 움직임, 소리와 공간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전시장에서는 고전 회화의 인물과 풍경이 영상 속에서 움직이고, 전통 재료가 공예품으로 변해 가는 과정이 화면에 펼쳐진다. 여러 전시 공간을 따라 이동하면 왕실 문화에서 전통공예와 세계유산으로 주제가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정조의 행차를 빛으로 재현

주요 작품인 조선왕실행차풍경은 1795년 정조의 수원 행차를 기록한 화성행행도 가운데 환어행렬도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조선 왕실의 장대한 행렬과 한국화 속 풍경을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다시 구성한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그림 속에 정지해 있던 인물과 행렬, 주변 풍경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움직이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관람객은 역사적 장면을 평면 그림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빛과 움직임이 이어지는 공간 안에서 마주하게 된다.

왕실의 의례와 행차 기록이 현대적인 미디어아트와 만나 조선시대 왕실 문화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낸다. 화면을 채우는 행렬과 변화하는 빛은 작품의 규모감을 살리고, 전시장에는 옛 회화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전통문화가 영상이 되는 과정

전시장에서는 조선왕실행차풍경 외에도 국가유산과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여러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작품들은 회화와 공예, 자연의 재료,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각각 다른 영상 방식으로 풀어낸다.

국가유산 즐거움이 되다

국가유산 즐거움이 되다는 조선 후기 그림인 책가도를 바탕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책가도에 등장하는 향로와 청자 등 전통 유산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입체 영상으로 표현된다.

전통 회화의 구성은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영상의 움직임을 더해 책가도 속 기물의 형태와 배치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평면 회화와 입체적인 공간감이 한 장면에서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으로부터

자연으로부터는 물과 쇠, 실, 나무, 불 등 자연의 다섯 재료가 전통문화의 결과물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는다. 각각의 재료는 장신구와 색동옷, 목가구와 달항아리로 이어지며, 이 변화는 인공지능 영상으로 표현된다.

관람객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가 사람의 손과 전통적인 제작 과정을 거쳐 공예품으로 완성되는 흐름을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재료와 완성품의 관계가 연속적인 화면으로 제시돼 전통공예의 바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의 풍경에 빠져들다

한국의 풍경에 빠져들다에서는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사계절의 풍경 속에 펼쳐진다. 제주 화산섬을 시작으로 가야고분군, 하회·양동마을, 산사와 창덕궁의 모습이 계절의 변화와 함께 이어진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도 작품에 포함됐다. 남원에서 열리는 전시의 공간적 특성과 지역의 유산이 하나의 콘텐츠 안에서 연결되는 대목이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빛과 색채는 각 유산의 풍경을 부드럽게 전환하며 전시장 전체에 차분하면서도 다채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윤슬의 시간과 이음을 위한 공유

전시에서는 윤슬의 시간과 이음을 위한 공유를 비롯해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다룬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조선 왕실의 기록과 전통공예, 자연유산을 아우르는 콘텐츠가 전시관별로 이어지면서 국가유산을 바라보는 범위를 넓힌다.

빛이 공간의 표면과 화면 위에서 변화하고 영상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전시장은 정적인 유물을 바라보는 공간과는 다른 인상을 전한다. 관람객들은 각 작품 앞에 머물며 세부 표현을 살피거나 다음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서로 다른 국가유산의 모습을 차례로 접하게 된다.

움직임과 터치에 반응하는 전시

이번 기획전시는 작품을 눈으로 감상하는 방식에 더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포함한다. 관람객의 움직임이나 터치에 따라 화면이 변하고, 그 반응이 다시 공간 연출의 일부가 된다.

관람객이 움직이면 영상도 이에 맞춰 달라져 같은 공간에서도 참여 방식에 따라 다른 장면이 나타난다. 어린이와 청소년도 몸의 움직임과 화면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며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국가유산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국가유산을 바라보는 사람에 머물지 않고 작품의 변화를 이끄는 참여자가 된다. 참여형 콘텐츠 앞에서는 화면의 반응을 확인하려는 관람객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빛과 영상의 변화가 전시장에 생동감을 더한다.

입장료 안내

구분일반 기본요금
성인12,000원
청소년8,000원
어린이6,000원

안내된 금액은 일반 기본요금이다. 남원시민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무료입장 대상 여부와 필요한 증빙 방법은 관람 전에 피오리움 운영 안내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운영시간 안내

운영일운영시간
평일 기본 운영시간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에 따라 낮 시간뿐 아니라 저녁에도 빛과 영상 중심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휴관일과 입장 마감시간은 피오리움의 관람 안내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주요 관람 정보

  • 전시는 2026년 10월 7일 시작해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 전시 장소는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소리길 50에 있는 피오리움이다.
  • 5개 전시관에서 모두 7개 콘텐츠를 선보인다.
  • 조선왕실행차풍경은 화성행행도의 환어행렬도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 책가도와 전통공예, 자연 재료,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활용한 영상 작품이 전시된다.
  • 관람객의 움직임과 터치에 반응하는 참여형 콘텐츠가 포함된다.
  • 남원시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빛으로 다시 만나는 국가유산

빛으로 만나는 우리 유산은 조선 왕실의 행차 기록부터 전통 회화와 공예, 자연유산과 세계유산까지 폭넓은 국가유산을 하나의 미디어아트 전시로 연결한다. 오래된 기록과 전통의 형태는 영상과 빛을 통해 움직이는 장면으로 전환되고, 관람객의 참여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한다.

왕실 행렬의 규모감, 책가도 속 전통 기물의 입체감, 자연 재료가 공예품으로 바뀌는 과정, 사계절 속 세계유산의 풍경이 각 전시 공간에서 이어진다. 특히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콘텐츠에 포함돼 남원의 국가유산도 함께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의 원형과 의미를 디지털 기술로 전달하면서 세대가 함께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마련했다. 전통문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은 빛과 영상, 관람객의 움직임을 통해 전시장 안에서 다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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