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홀로그램 공포 통했다

관람객 4만 3천 명 돌파
제5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 관람객 증가와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홀로그램 기술과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축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익산시는 2026년 10월 28일 오후 4시 30분 익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성과보고회를 열어 축제 운영 결과와 관람객 반응을 살펴보고 향후 개선 과제를 점검한다.
축제는 2026년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같은 달 18일부터 20일까지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열렸다. 전체 운영 기간은 7일이며, 이 기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총 4만 3,4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1.8% 늘어난 수치다.
교도소세트장에 구현된 공포 체험
이번 행사는 익산교도소세트장이라는 독특한 공간에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했다. 교도소를 재현한 공간과 실감형 기술이 어우러지면서 관람객이 공포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현장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사건의 단서를 찾아가는 몰입형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디어파사드 등 실감형 호러 콘텐츠 23종이 전시됐다. 관람객은 단순히 전시물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콘텐츠의 흐름에 참여하며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된 공포 체험을 접했다.
각 콘텐츠는 첨단 기술을 어렵게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관람객이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제시됐다. 행사장은 홀로그램과 영상 연출을 활용한 장면들이 이어지며 교도소세트장의 공간적 특징을 공포 콘텐츠에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 만족도 90.7퍼센트
체험 중심의 구성은 높은 관람객 만족도로 이어졌다. 방문객 1,0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0.7%가 행사 전반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축제 현장에는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에 참여한 7개 기업의 전시관도 마련됐다. 관람객은 전시관에서 기업들이 선보인 첨단 기술을 직접 접하며 홀로그램의 구현 방식과 활용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전시관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90%가 전시 관람이 홀로그램 기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는 축제가 공포 체험을 제공하는 문화행사에 머물지 않고 홀로그램 기술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는 실증 무대로 기능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외지 관람객 증가와 지역 소비 효과
지역 밖에서 익산을 찾은 관람객도 늘었다. 전북 외 지역 방문객은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 전체 관람객 증가율인 11.8%보다 외지 방문객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축제의 지역 외 확장성도 확인됐다.
행사가 야간에 진행된 만큼 외지 관람객의 방문은 숙박과 식사 등 익산 지역 내 소비로 이어졌다. 익산시는 이 같은 방문 흐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가 관람객 유입과 지역 소비를 함께 이끌었다는 점은 이번 축제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기술 실증과 관광형 문화행사를 한 공간에서 추진해 기업에는 기술을 선보일 기회를, 관람객에게는 첨단 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대기와 교통 개선 과제 점검
성과보고회에서는 관람객 증가와 만족도뿐만 아니라 운영 과정에서 제시된 개선 의견도 함께 다룬다. 주요 점검 대상은 대기와 예약 방식, 교통, 주차에 관한 의견이다.
익산시는 관람객들이 남긴 의견을 살펴 향후 축제 운영의 개선 과제를 확인한다. 방문객이 증가한 만큼 현장 대기와 예약 절차를 비롯해 행사장 접근 교통과 주차 운영을 세밀하게 점검하는 과정이 뒤따를 예정이다.
홀로그램 실증과 사업화 지원 지속
이용범 익산시 경제산업과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홀로그램 기술을 여러 콘텐츠에 접목해 시민과 관광객이 첨단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도록 구성한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홀로그램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업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 지원에 힘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관람객 4만 3,423명, 전년 대비 관람객 11.8% 증가, 행사 만족도 90.7%라는 운영 결과를 확인하는 자리다. 동시에 23종의 실감형 호러 콘텐츠와 7개 참여 기업 전시관을 통해 홀로그램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다음 행사에서 보완해야 할 현장 운영 과제를 살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