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막걸리 맛의 향연

2026 전주막걸리축제가 전주의 술과 음식, 시민 참여 공연이 어우러진 지역 축제로 펼쳐졌다. 모주와 미나리 막걸리처럼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술부터 두부김치, 파전, 육전 등 막걸리와 어울리는 음식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축제는 2026년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주비전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운영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였다. 행사장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천잠로 235에 자리했다.
전주막걸리축제 행사 정보
| 행사명 | 2026 전주막걸리축제 |
|---|---|
| 기간 | 2026년 10월 23일~24일 |
| 시간 | 오후 3시~오후 10시 |
| 장소 | 전주비전대학교 대운동장 |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천잠로 235 |
| 주요 행사 | 전주 막걸리와 음식, 시민노래방, 진행자 이벤트, 공연, 레트로 디제이 파티 |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 문화를 이야기할 때 막걸리골목의 푸짐한 상차림은 빼놓기 어렵다. 이번 축제는 골목에서 접하던 전주의 막걸리 문화를 넓은 운동장으로 옮겨 다양한 술과 음식, 공연을 함께 선보인 자리였다.
기접놀이로 연 축제의 문
행사장에서는 식전 공연으로 기접놀이가 펼쳐졌다. 공연은 무대 안에만 머물지 않고 관객과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객들은 공연의 흐름에 맞춰 호응하고 직접 참여하며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기접놀이에 이어 개막 행사와 축사가 진행됐다. 본행사가 시작되면서 행사장 곳곳에 관람객이 모였고, 무대와 먹거리 부스를 오가는 발걸음도 이어졌다. 시민노래방과 진행자 이벤트, 공연, 레트로 디제이 파티 등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간대에 따라 서로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
전통적인 공연과 시민 참여 행사, 대중적인 음악 프로그램이 한 공간에서 이어지며 축제의 흥을 더했다. 무대 주변에서는 공연을 지켜보는 관람객의 호응이 이어졌고, 음식 부스가 모인 구역에서는 메뉴를 살펴보려는 사람들이 발길을 멈췄다.
성인 인증 뒤 이어진 시음
막걸리 시음과 주류 구매를 위해서는 행사장 입구 종합안내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성인 인증을 받아야 했다. 인증을 마친 성인 관람객에게는 팔찌가 제공됐으며, 관람객들은 이를 착용한 뒤 각 부스를 둘러보며 시음하거나 주류를 구매할 수 있었다.
성인 인증 절차는 주류를 다루는 행사라는 특성에 맞춰 운영됐다. 관람객들은 입장 초기에 안내소를 거친 뒤 축제장을 둘러봤고, 부스마다 준비된 막걸리의 종류와 특징을 살펴보며 각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했다.
파전과 육전이 채운 먹거리
축제 현장에는 막걸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두부김치를 비롯해 파전과 육전 등이 부스에 등장했고, 조리 과정에서 퍼지는 고소한 냄새가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막걸리와 음식은 이번 행사를 구성하는 중심 요소였다. 한쪽에서는 여러 종류의 막걸리를 살펴볼 수 있었고, 다른 쪽에서는 곁들임 음식이 준비됐다. 관람객들은 부스를 차례로 이동하며 술과 음식의 조합을 확인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서는 따뜻한 음식이 더욱 눈에 띄었다. 행사장에 퍼진 파전과 육전의 향, 김이 오르는 음식은 쌀쌀한 야외 축제의 분위기와 맞물렸다. 푸짐한 음식과 막걸리를 함께 즐기는 전주의 식문화가 행사장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모주와 미나리 막걸리
이번 축제에서는 전주 막걸리가 하나의 익숙한 맛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장에는 모주와 미나리 막걸리 등 서로 다른 종류의 술이 소개됐다. 관람객들은 이름과 재료가 다른 막걸리를 비교하며 전주 술 문화의 폭을 살펴볼 수 있었다.
모주는 전주를 떠올리게 하는 술 가운데 하나로 소개됐고, 미나리 막걸리는 재료의 특색이 이름에 그대로 드러나는 메뉴로 눈길을 끌었다. 익숙한 막걸리뿐 아니라 색다른 종류가 함께 배치되면서 부스마다 무엇을 선보이는지 찬찬히 살펴보는 관람객도 이어졌다.
다양한 막걸리는 전주의 음식 문화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요소가 됐다. 같은 막걸리라는 범주 안에서도 종류가 나뉘고, 여기에 여러 음식이 더해지면서 관람객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색다르게 만난 막걸리
술을 즐기는 관람객만을 위한 구성은 아니었다. 현장에는 막걸리를 아이스크림처럼 색다른 방식으로 접할 수 있는 메뉴도 마련됐다. 일반적인 잔술과는 다른 형태의 메뉴가 등장해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관람객에게도 선택지를 제시했다.
옛촌막걸리 부스에서는 술로 시를 짓는다는 부스 운영자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시음과 대화가 함께 이어지면서 막걸리는 단순히 마시는 술을 넘어 사람의 이야기와 재미를 연결하는 소재가 됐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술의 종류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도 함께 접했다.
한 잔의 막걸리를 중심으로 음식과 공연, 대화가 이어진다는 점이 축제의 특징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막걸리를 고르는 과정과 음식을 곁들이는 시간, 부스 운영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모여 전주막걸리축제만의 풍경을 만들었다.
전주의 맛을 넓게 만난 자리
2026 전주막걸리축제는 막걸리를 시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주의 음식 문화를 함께 살펴보는 행사로 진행됐다. 모주와 미나리 막걸리 등 여러 종류의 술, 두부김치와 파전·육전 같은 음식, 기접놀이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한 공간에서 이어졌다.
넓은 운동장에서는 공연을 바라보는 관람객과 먹거리 부스를 둘러보는 사람, 막걸리의 종류를 비교하는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쌀쌀해진 날씨에도 음식 부스에서는 따뜻한 조리가 이어졌고, 무대 주변에서는 공연과 행사에 대한 호응이 계속됐다.
전주의 막걸리는 축제 현장에서 다양한 맛과 형태, 사람들의 이야기로 확장됐다. 평소 막걸리를 한 종류의 술로만 생각했다면 모주와 미나리 막걸리 등 서로 다른 선택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전주의 푸짐한 음식 문화도 함께 접할 수 있었다.
이번 축제는 한 잔의 술을 넘어 전주의 맛과 음식, 공연과 사람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시간을 보여줬다. 알고 있던 전주의 막걸리 문화를 보다 다채롭게 만날 수 있었던 행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