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화분재 명작 가린다

익산시가 정성스럽게 가꾼 국화분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뛰어난 작품을 발굴하는 경진대회를 연다. 오랜 기간 축적된 재배 기술과 예술적 감각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행사다.
2026 익산 국화분재 경진대회는 2026년 10월 22일 오후 1시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 익산시국화분재연구회 회원들이 폭염과 집중호우를 견디며 준비한 작품 약 190점이 심사를 받는다.
국화분재 190여 점 출품
이번 대회에는 익산시국화분재연구회 회원들이 직접 재배하고 다듬은 국화분재 190여 점이 출품된다. 심사는 한 가지 요소에만 치우치지 않고 작품의 수형과 균형미, 생육 상태, 예술성,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화분재는 식물을 건강하게 키우는 재배 기술과 전체 형태를 조화롭게 구성하는 표현력이 함께 요구되는 작품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국화의 성장 상태는 물론 가지와 꽃이 이루는 모양, 작품 전반의 안정감과 개성 등이 평가 대상이 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5개 분야에서 모두 14명의 수상자가 선정된다.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최성길 씨가 받으며, 최우수상 수상자는 최성애 씨다. 이들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23년 만에 처음 수여되는 장관상
올해 경진대회에서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개최 23년 만에 처음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익산 국화분재 재배 기술과 작품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오랜 기간 힘써 온 연구회원들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원들은 해마다 재배 경험을 쌓으며 국화분재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올해 처음 마련된 장관상은 그동안 이어진 기술 발전과 작품 향상 과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폭염과 집중호우 이겨낸 작품
올해 국화 재배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체감온도가 36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졌고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국화의 생육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익산시국화분재연구회 회원들은 변화가 큰 기상 여건 속에서도 작품마다 생육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며 경진대회를 준비했다. 강한 더위와 많은 비를 견뎌낸 출품작에는 회원들이 기울인 오랜 시간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겼다.
중앙체육공원에 모인 작품들은 저마다 다른 수형과 균형을 드러낸다. 가지와 꽃의 배치, 전체적인 조화와 생육 상태가 작품마다 달라 관람객들은 국화분재가 지닌 다양한 개성과 예술성을 비교해 볼 수 있다.
국화축제에서 출품작 전시
경진대회 출품작은 대회가 끝난 뒤에도 시민과 관람객을 만난다. 작품들은 2026년 10월 23일 중앙체육공원에서 개막하는 제23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전시된다.
축제는 2026년 11월 1일까지 10일 동안 이어진다. 관람객들은 경진대회에서 평가받은 국화분재 작품을 현장에서 감상하며 익산 지역의 재배 기술과 작품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심사위원은 국화분재의 재배 기술과 작품 완성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으며, 올해도 개성과 예술성을 갖춘 여러 작품이 출품됐다고 평가했다. 국화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이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전했다.
재배 기술과 전문인력 지원
익산시는 국화분재 한 작품마다 오랜 시간 쌓인 재배 기술과 연구회원들의 정성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국화분재 재배 기술 향상과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해 지역 국화분재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우수작을 선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익산 국화분재의 수준과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다. 익산시는 꾸준한 지원을 바탕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품격도 함께 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