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래산업 대전환

Last Updated :
익산 미래산업 대전환

익산시가 피지컬 인공지능과 반도체를 비롯해 교통, 농생명·식품, 문화관광을 아우르는 도시 대전환에 속도를 낸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마련한 정책 기반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고,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변화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7일 익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간의 주요 추진 경과와 중장기 발전 방향을 밝혔다. 익산시는 그동안 ‘익산 대전환, 시민과 함께 여는 미래’를 시정 목표로 정하고 5대 시정방침에 따라 분야별 정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는 9개 민관협력 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 현안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정책에 맞춘 전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과 민간 전문가가 정책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확대해 현장의 요구를 시정에 반영하고 사업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국가사업과 공모사업으로 성장 기반 확보

익산시는 산업과 문화, 의료 분야의 공모사업과 국가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며 도시 경쟁력 강화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소재·화학 분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2027년 문화의 달 행사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는 산업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연구개발, 실증, 생산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첨단산업 생태계의 기반으로 활용된다. 익산시는 기업 활동을 뒷받침할 기반시설과 생활 여건을 함께 확충해 관련 기업과 전문인력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7년 문화의 달 행사는 익산역과 원도심을 비롯한 지역 문화자원을 전국 규모의 문화 행사와 연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교통 중심지인 익산역과 중앙동 일대의 문화·관광 기능을 연계해 방문객의 이동 범위를 원도심까지 넓히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전북권 산재전문병원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업이 추진되면 산업재해에 대응하는 지역 의료 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2027년 정부예산안에는 익산시 관련 국가예산 1조 24억 원이 반영됐다. 시는 11월부터 진행되는 국회 심의에 대응해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서고,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신규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중앙부처와 국회, 전북특별자치도와의 협력도 이어간다.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 현장으로

민선 9기 익산시는 시민과 기업을 직접 만나는 소통 행정을 주요 변화로 제시했다. 타운홀미팅을 현장 참여와 생중계 방식으로 운영하고, ‘걸어서 시민 속으로’와 ‘열린시장실’을 통해 생활 불편과 지역 현안을 듣고 있다.

시민이 제시한 의견을 단순히 접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행정 처리 과정에 반영하는 것이 운영의 중심이다. 현장에서는 생활과 밀접한 문제부터 지역 발전을 위한 제안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오가며, 시는 해당 내용을 담당 부서의 검토와 후속 대응으로 연결하고 있다.

기업을 대상으로는 현장행정과 간담회를 통해 경영상 애로사항과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프리패스 기업 119 동행단’을 운영하고, 투자 과정 전반을 통합 지원하는 ‘원스톱 기업유치단’도 가동한다.

기업 유치뿐 아니라 실제 투자와 생산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행정절차와 기반시설, 현장 애로를 함께 살피겠다는 취지다. 시는 기업 친화적인 행정이 지역 일자리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다듬을 계획이다.

9개 협의체가 지역 현안 해법 모색

익산시는 시민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9개 민관협력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협의체별로 재정, 원도심, 피지컬 인공지능, 로컬푸드, 스포츠, 문화관광, 환경, 기업 유치, 청년 문제를 나눠 살피고 실행 가능한 발전 방안을 마련한다.

‘익산시 재정대전환 추진단’은 관행적이거나 효율성이 낮은 예산을 줄이고 확보한 재원을 민생과 미래 성장 분야에 다시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한정된 재정을 시민 생활 개선과 도시 성장에 필요한 사업에 집중하려는 구상이다.

‘익산역 및 원도심 소생 추진단’은 익산역과 중앙동의 상권, 문화, 관광, 청년 기능을 연결한다. 철도 이용객의 이동이 역 주변에 머물지 않고 원도심 상권과 문화 공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찾는다.

‘다함께 미래로 피지컬 AI 추진단’은 식품, 농생명, 농기계, 바이오 등 익산의 기존 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정부 정책과 연계할 대형 국책사업을 발굴하고 산업별 협력 구조를 마련하는 역할도 맡는다.

‘로컬푸드 시민이음 협의체’는 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의 운영 정상화를 다룬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의견을 토대로 신뢰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익산 스포츠 리본 협의회’, ‘익산 K-컬쳐 허브 추진단’, ‘함께 그린 익산 협의체’, ‘미래산업 대전환 기업유치 추진단’, ‘청년친화도시 추진단’이 각각 스포츠, 문화관광, 환경, 기업 유치, 청년 분야의 현안을 살핀다.

익산역 중심 광역교통 기능 강화

익산시는 호남고속선 등 주요 철도 노선이 만나는 익산역의 장점을 도시 발전의 핵심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북권 광역철도와 새만금 연결도로 등 교통망을 확충해 광역교통 기능을 강화하고, 주거와 교육 등 정주 여건을 토대로 새만금 배후도시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익산역 중심 복합 거점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통해 익산역과 중앙동, 대학로 등 원도심을 연결하는 도시공간 발전 방향도 구체화한다. 환승과 산업, 상업, 문화 기능이 결합한 경제권을 조성해 익산을 대한민국 서남부권 교통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익산역 주변의 교통 기능과 원도심의 상권·문화자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방문객의 체류 범위를 넓히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시는 관련 용역을 통해 사업의 구체적인 방향과 타당성을 살필 예정이다.

피지컬 인공지능 특화도시 추진

익산시는 지역 주력산업인 식품, 농기계, 바이오에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접목한다. 정부의 피지컬 인공지능 전략과 연계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익산의 산업 구조에 적합한 국가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산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산업 여건에 맞는 인공지능 육성 전략을 마련한다. 국가사업 발굴과 이동로봇 진흥지구 지정도 추진해 익산을 미래첨단 피지컬 인공지능 특화도시로 육성한다.

기존 산업의 강점에 인공지능과 로봇을 결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익산형 피지컬 인공지능 전략의 핵심이다. 시는 산업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 규모와 추진 구조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반도체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도시

반도체 분야에서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익산시는 주거와 의료, 교육 등 생활 여건을 활용해 관련 기업의 투자와 전문인력의 지역 정착을 이끌 계획이다.

용수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반도체 기업의 입주와 생산 활동을 지원하고, 기업 수요에 맞춘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연구개발에서 실증과 생산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반도체 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특화단지 조성은 개별 기업 유치에 머무르지 않고 관련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업 지원과 인력 정착, 기반시설 확충을 함께 추진해 산업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농생명 식품과 주얼리 경쟁력 확대

농생명·식품 분야에서는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조성과 그린바이오 기업 육성,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 푸드테크 기반 확충을 추진한다. 연구개발과 생산, 창업, 수출을 연계해 바이오·농식품 융복합 혁신 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익산시는 지역이 보유한 식품·농생명 기반을 첨단기술 및 기업 지원 정책과 연결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기업 성장과 기술 개발, 시장 진출이 연속적으로 이뤄지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얼리 분야에서는 오랜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국가 주얼리산업 진흥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연구개발과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 마케팅을 연계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K-주얼리 산업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문화관광과 조직 혁신도 병행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익산만의 관광 콘텐츠와 대표 축제를 육성한다. 권역별 대표 명소를 조성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는 국가대표급 브랜드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2027년 문화의 달 행사를 익산역과 원도심의 문화자원에 연결하고, 지역의 관광 콘텐츠 및 축제와 결합해 도시 브랜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교통망과 역사·문화자원, 원도심 공간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으로 문화관광의 범위를 넓힌다.

시는 민선 9기의 시정 목표와 방침을 실현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추진한다. 산업과 교통, 도시공간, 농생명·식품, 문화관광 분야의 핵심 사업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행정체계를 정비한다.

2차 이전 공공기관 유치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역 정치권의 협력을 토대로 익산의 교통과 정주 여건, 산업 기반을 알리고 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친절과 적극행정으로 체감 변화

익산시는 취임 100일을 정책 실행력을 한층 높이는 출발점으로 삼았다. 시민 생활과 기업 경영 여건을 개선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친절과 적극행정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방침이다.

민원 과정에서는 경청과 배려를 바탕으로 시민을 응대하고 복잡한 행정절차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시민 불편과 기업 애로사항에는 신속하고 책임 있게 대응해 정책의 효과가 현장에서 체감되도록 할 계획이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지난 100일의 변화가 전임 시장과 공직자들이 마련한 기반, 27만 시민의 성원, 이춘석·한병도 국회의원과 김충영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의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익산이 지닌 교통과 산업, 농생명·식품 분야의 강점을 살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민과 공직자, 지역 정치권이 함께 익산 대전환을 추진해 일자리가 있는 도시, 사람이 찾는 지역, 시민을 섬기는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도 제시했다.

익산시의 향후 과제는 발표된 구상을 구체적인 사업과 시민의 일상 변화로 연결하는 데 있다. 시는 민관협력과 정부·전북특별자치도 연계, 현장 중심 행정을 바탕으로 산업과 교통, 문화, 행정 전반의 변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익산 미래산업 대전환
익산 미래산업 대전환
익산 미래산업 대전환 | 전북진 : https://jeonbukzine.com/6120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전북진 © jeonbuk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