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산재전문병원 예타 최종 선정

익산에 전북권 첫 산재전문병원 건립 확정
익산시가 전북권 산업재해 근로자들의 오랜 숙원인 산재전문병원 건립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 의료 환경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6년 2분기 기획예산처 재정투자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국가사업 추진의 중요한 관문을 넘었다.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부재로 인한 불편 해소
현재 전국에는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산재전문병원이 11곳 있으나, 전북권에는 단 한 곳도 없어 아급성기 산재 환자들이 장거리 통원으로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겪어왔다. 이번 사업으로 익산시에 1,273억 원을 투입해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급 산재전문병원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 병원은 응급처치, 급성기 수술, 집중 재활 치료, 사업장 적응 훈련, 직장 복귀 지원 등 원스톱 전문 재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익산의 뛰어난 교통망과 산업벨트 인접성
익산은 KTX 철도망과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로, 전북 북부권 인구의 77%가 집중된 중심지다. 또한 새만금 국가산단, 전주 탄소소재산단, 완주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산재 근로자 의료 수요가 높다. 이로 인해 익산 산재전문병원은 전북 전역은 물론 충남 서남부권 산재 근로자까지 포괄하는 중부·서해안권 광역 의료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행정 협력과 계획 구체화로 예타 통과 기대
익산시는 2024년 타당성 조사를 통해 입지 당위성을 입증하고, 전북특별자치도, 고용노동부,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고용노동부 상위계획에 건립 계획을 반영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하며 예비타당성조사에 적극 대응하고, 사업 계획 구체화와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은 산재 근로자의 건강권 보장과 지역 필수의료 안전망 강화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예타 통과와 조속한 착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