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함라산 생물탐사 대작전 성료

익산 함라산에서 펼쳐진 생물다양성 탐사
대한민국 최북단 야생차군락지로 알려진 익산 함라산에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간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생물다양성 탐사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탐사는 함라산의 자연생태적 가치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익산시가 주최하고 ㈔전북생명의숲이 주관했다.
시민과 전문가 80여 명 참여, 다양한 생물 관찰
행사에는 청소년을 포함한 시민과 생물 전문가, 운영 및 안전요원 등 총 8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식물, 곤충, 포유류, 조류 등 4개 분야 전문가들과 조를 이루어 함라산 곳곳을 탐사하며 야생 동식물을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에는 쌍안경과 포충망 등 전문 조사 장비를 활용해 야생 동식물을 찾아내고,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생물의 특징과 서식 환경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해가 진 후에는 야간 탐사로 전환해 '달빛 곤충 탐사'와 '밤 소리 산책'을 통해 야간에 활동하는 곤충과 숲속 생물들의 소리를 체험했다.
이틀간의 탐사 결과 공유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계획
둘째 날에는 2차 생물종 탐사와 함께 전문가의 생태 해설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이틀간 확인한 생물종을 함께 공유하며 최종 생물종 수를 확인하고 탐사를 마무리했다.
함라산은 울창한 숲과 야생차가 어우러진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은 산림자원으로, 특히 야생차군락지는 대한민국 최북단 자생지로 국가산림문화자산에 지정되어 있다. 익산시는 이번 탐사에서 확인한 생물종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생태교육과 도시생태 지표, 자연환경 보전 정책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익산시 산림과장 송지영의 소감
송지영 익산시 산림과장은 "국가산림문화자산인 함라산 야생차군락지에서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생태계를 살펴보고 기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함라산의 소중한 생태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시민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생태·휴양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