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청보리밭 축제, 초록과 노랑의 봄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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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보리밭 축제, 초록과 노랑의 봄 향연

고창 청보리밭 축제, 초록과 노랑의 봄 향연

전라북도 고창군 학원농장 일대에서 2026년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제23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약 20만 평에 달하는 청보리밭과 유채꽃밭이 어우러진 이곳은 봄철 최고의 자연 풍경을 자랑하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인생샷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원농장의 구릉지는 초록빛 청보리와 노란 유채꽃으로 가득 차 있어, 초록의 파도와 노란 햇살, 그리고 푸른 하늘이 층을 이루는 장관을 연출한다. 완만한 구릉을 따라 펼쳐진 청보리밭은 바람에 일렁이며 마치 자연이 그린 거대한 캔버스 같다. 그 사이사이 노란 유채꽃이 점묘화처럼 대비를 이루어 풍경에 생동감을 더한다.

축제 개막식이 열린 토요일 오후, 청보리밭 사이를 누비는 길놀이 농악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창농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농악으로, 오방색 의상을 입은 연주자들이 초록 벌판과 어우러져 사진가들에게 최고의 촬영 기회를 제공했다. 농악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으로, 길놀이에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청보리는 아직 여물지 않은 푸른 보리를 뜻하며, 꽃말은 '보람'과 '희망'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보리밭은 묵묵히 세상을 견디는 든든한 어깨처럼 느껴지며, 그 사이를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속에 호연지기가 깨어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유채꽃은 '쾌활함'과 '명랑함'을 상징하며, 청보리와 유채꽃의 대비는 인생의 고단함 속 찰나의 기쁨을 떠올리게 한다.

보리밭 사잇길을 걷는 경험은 단순한 산책을 넘어 자연과 하나 되는 순간이다. 지평선과 맞닿은 풍경은 마음을 넓히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새삼 깨닫게 한다. 보리 잎이 스치는 소리와 흙길의 촉감은 자연이 주는 편안한 백색소음이 되어 방문객들을 보리멍에 빠지게 만든다. 걸음은 느려지고 호흡은 깊어지며, 어린 시절의 평온함과 낯선 평화가 공존하는 순간을 맞이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주차료 1만 원이 고창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되어 사실상 무료 주차가 가능하며, 먹거리존에서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가격표시제가 전면 시행되고 있다. 중앙 밭 탐방료는 1인당 3천 원이며, 6세 이하 어린이와 고창군민은 무료다. 만차 시에는 청보리 가든 앞 주차장을 이용하고 트랙터 관람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7개 보물을 찾아라' 이벤트와 SNS 홍보 이벤트가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한다. 고창 학원농장의 포토존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청보리 지평선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자연과 하나 되는 웅장한 경험을 선사한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초록 보리와 노란 유채꽃이 층층이 어우러진 풍경이 수채화 같은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보리밭과 유채꽃밭의 조화는 서로 다른 존재들이 공존하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며, 방문객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전한다.

2026년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대지가 허락한 가장 풍요로운 휴식처로, 초록과 노랑의 봄 풍경 속에서 삶의 활력을 되찾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자연의 위로를 온몸으로 느끼며, 봄의 기억을 길 위에 남기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8-6 학원관광농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봄철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최고의 여행지로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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