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봄맞이 동양화 체험 명소

전주 한옥마을에서 만나는 봄의 동양화 체험

전주 한옥마을 내 트래디라운지에서 봄을 맞아 특별한 동양화 클래스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옥에 스며든 봄의 꽃'을 주제로 삼원화방과 함께하는 체험으로, 참가자들은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수선화를 주제로 한 동양화 강연과 실습에 참여했다.

트래디라운지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기와 담벼락 너머로 피어난 매화꽃 향기가 공간을 가득 채우며 봄의 정취를 더한다. 참가자들은 한옥의 공간적 의미와 책가도 속 수선화가 상징하는 선비의 지조와 절개에 대해 배우며, 정원 산책을 통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시간을 보냈다.

붓과 안료로 그리는 자연의 아름다움

강연 후에는 직접 붓을 들고 수선화를 그리는 시간이 이어졌다. 안료를 으깨 아교와 섞어 조색하는 과정부터 시작해, 수채화처럼 물드는 바림 기법을 체험하며 동양화의 매력을 느꼈다. 단순한 그림 그리기를 넘어 자연을 담아내는 과정 자체가 힐링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전주 정원문화센터,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

체험이 끝난 후 방문한 전주 정원문화센터는 다양한 식물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이다. 특히 열대 식물원은 도심 속 이국적인 정글을 연상시키며 푸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1층과 2층에 위치한 도서관에서는 진달래 꽃이 만발한 봄 분위기 속에서 독서가 가능하며, 현재 토우공예전시가 진행 중이다.

정원문화센터는 배란다 가꾸기, 반려 식물 만들기, 정원 산책 등 매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이 나만의 정원을 가꾸는 첫걸음을 내딛도록 돕고 있다. 낮에는 따뜻한 햇살과 초록빛 정원을, 밤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봄날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전주 정원문화센터 안내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메너머4길 11
운영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화~금 10:00~20:00, 토·일·공휴일 10:0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