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옥정호 붕어섬 봄맞이 생태공원 개방
임실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와 생태공원 봄 개방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이 겨우내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개방되어 봄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붕어섬은 출렁다리가 놓이면서 섬 전체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임실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사계절마다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산책과 경관 감상이 가능한 이곳은 봄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출렁다리와 전망대에서 만나는 옥정호 풍경
붕어섬 출렁다리 입구에는 화사한 꽃들이 방문객을 환영하며 첫인상을 밝게 합니다. 출렁다리로 오르는 계단은 노란 꽃으로 장식되어 있어 기념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다리 중간에 위치한 중앙탑 전망대에서는 옥정호와 주변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붕어섬 방문 전 꼭 들러야 할 포인트로 꼽힙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다리 위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좌측으로는 옥정호 수면 위에 떠 있는 작은 섬이 보이며, 우측으로는 등산객들에게 인기 있는 국사봉 산이 자리해 있습니다. 국사봉에서 바라보는 붕어섬과 옥정호의 전경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붕어섬 생태공원의 봄맞이 꽃길과 산책로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에 들어서면 다양한 화분과 화단에 봄꽃들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아직 본격적인 개화 시기는 아니지만, 화분에 심어진 다채로운 꽃들이 산책로를 따라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어 기분 좋은 산책을 돕습니다. 철쭉 군락지와 함께 조성된 포토존은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높아 많은 이들이 추억을 남기고 있습니다.
생태공원 내에는 여러 갈래의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으며, 우측 산책로에는 2층 구조의 휴식 공간이 자리해 있습니다. 이곳 1층 매장에서는 임실 지역에서 생산된 유제품과 음료, 간식 등을 판매해 산책 중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합니다. 또한 작은 연못 주변에는 데크길이 새로 조성되어 물가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운치 있는 산책로가 완성되었습니다.
붕어섬 곳곳에는 벤치, 그늘막 쉼터, 숲 쉼터, 그네 의자, 정자 등 다양한 형태의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꽃길과 나무길로 구분된 산책로에서는 곧 수선화, 튤립, 백목련 등 봄꽃들이 만개할 예정이어서 더욱 풍성한 봄 풍경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작약 꽃밭
붕어섬 입구 왼편에는 작약 꽃밭이 조성되어 있으며, 옥정호를 배경으로 한 작약꽃 풍경은 이곳의 또 다른 자랑거리입니다. 현재는 새순이 올라오는 시기지만 곧 화려한 꽃을 피울 것으로 보입니다. 산수유나무가 줄지어 있는 산책로도 꽃망울이 활짝 열리면 환한 꽃길로 변할 전망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어 짚라인과 미끄럼틀 등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좋은 휴식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요산공원
붕어섬 생태공원에서 출렁다리를 건너면 2층 건물이 보이며, 이곳에는 카페와 임실 특산물 판매점이 자리해 있습니다. 건물 옆에는 요산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함께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요산공원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성균관 진사였던 양요당 최응숙 선생과 관련된 역사적 장소입니다. 최응숙은 선조 임금을 의주까지 호위한 공로로 공신에 책봉되었으며, 낙향 후 양요정 정자를 지어 머물렀습니다. 양요정의 이름은 공자의 말씀에서 유래했으며, 현재는 운암댐 준공으로 인해 원래 위치에서 옮겨져 요산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요산공원에는 꽃잔디 정원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한가롭게 자연을 즐기기에 적합한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