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울린 익산의 합창

전석 매진으로 막을 올린 제91회 정기연주회
익산시립합창단이 대규모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무대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익산시는 2026년 11월 5일 오후 7시 30분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익산시립합창단 제91회 정기연주회 카르미나 부라나가 관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11월 6일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대공연장 객석을 채운 관객들은 무대에서 펼쳐진 합창과 오케스트라 연주에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박헌호 예술감독의 첫 정기 무대
이번 공연은 2026년 4월 취임한 박헌호 예술감독이 지휘한 첫 정기연주회다. 익산시립합창단은 독일 작곡가 칼 오르프의 대표작인 카르미나 부라나를 무대에 올리며 박헌호 예술감독 체제에서의 새로운 음악적 방향을 선보였다.
첫 정기연주회의 중심에는 여러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독창자가 함께 만든 대규모 무대가 자리했다. 박헌호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익산시립합창단과 전주시립합창단, 나주시립어린이합창단, 라퓨즈오케스트라가 한 무대에 올랐다.
독창자로는 소프라노 이윤정, 테너 강동명, 바리톤 김동섭이 참여했다. 성악 독창과 합창, 오케스트라 연주가 작품 안에서 이어지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만든 깊은 울림
공연에서는 대규모 합창의 목소리와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함께 펼쳐졌다. 익산시립합창단을 비롯한 참여 합창단들의 노래와 라퓨즈오케스트라의 연주가 결합해 카르미나 부라나의 웅장한 흐름을 객석에 전달했다.
공연장을 채운 관객들은 무대의 강렬한 리듬과 역동적인 합창에 집중했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만들어 낸 큰 울림이 대공연장에 이어지는 가운데, 공연은 작품의 흐름에 따라 절정을 향해 나아갔다.
오 운명의 여신이여로 완성한 절정
작품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오 운명의 여신이여는 이번 공연의 절정을 이룬 장면이었다.
강렬한 리듬 위에 역동적인 합창과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이 겹쳐졌다. 무대에 오른 합창단과 연주자들이 함께 만들어 낸 소리가 공연장 전체를 채웠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공연의 처음과 마지막을 연결한 이 곡은 대규모 출연진이 함께한 이번 정기연주회의 특징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합창과 관현악의 힘이 집중된 무대가 마무리되자 객석에서는 공연에 대한 호응이 이어졌다.
새 체제의 출발 알린 익산시립합창단
이번 제91회 정기연주회는 박헌호 예술감독 취임 이후 처음 선보인 정기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전석 매진 속에 공연을 마치면서 익산시립합창단은 새 체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익산시립합창단은 카르미나 부라나를 통해 대규모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결합한 무대를 선보였다. 전주시립합창단과 나주시립어린이합창단, 라퓨즈오케스트라, 세 명의 독창자가 참여해 무대의 규모와 구성을 완성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 관심과 성원을 보낸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익산시립합창단이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