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보석 품은 익산열차

철길 따라 만나는 익산의 가을
익산시가 철도 중심지의 강점을 살려 가을 축제와 백제 역사문화, 보석 관광, 원도심 골목상권을 하나로 연결한 특별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익산시는 2026년 10월 30일 수도권 등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을맞이 특별 열차 관광상품인 ‘익산동행999 시즌3 국화꽃보석열차’를 선보인다. 열차로 익산에 도착한 뒤 지역의 대표 축제와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고, 마지막에는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권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익산동행999’는 익산의 대표 볼거리와 먹거리인 ‘9경·3미’를 결합한 관광 브랜드다. 편리한 철도 접근성을 관광객 유치에 활용하는 동시에 방문객의 이동 범위를 구도심과 골목상권까지 넓혀 지역경제에 활기를 더한다는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국화축제와 보석대축제를 한 번에
이번 관광열차의 핵심은 익산을 대표하는 두 가을 축제를 한 일정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가을 정취를 전하는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다양한 귀금속을 감상할 수 있는 보석대축제를 차례로 둘러본다.
익산을 찾는 방문객은 모두 400명이다. 이들은 중앙체육공원에 마련된 천만송이 국화축제장을 방문해 국화 향기가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감상하고 자유롭게 점심 식사를 한다. 축제장에는 다채로운 국화가 펼쳐져 익산의 계절감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을 찾아 백제 왕도의 역사문화를 살펴본다. 익산의 고대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마주하면서 축제 관람에 역사 탐방의 의미를 더하는 구성이다.
다음 일정은 보석박물관과 주얼팰리스로 이어진다. 방문객들은 형형색색의 귀금속을 감상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국화가 보여주는 자연의 색채와 보석이 전하는 화려한 빛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도록 익산의 가을 관광자원을 촘촘하게 연결했다.
원도심으로 이어지는 관광 동선
관광열차의 마지막 일정은 익산문화예술의거리와 중매서 시장이다. 중매서 시장은 중앙시장과 매일시장, 서동시장을 함께 이르는 이름으로, 익산 원도심 상권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익산시는 참가자 전원에게 1인당 5,000원 상당의 전통시장 이용권을 지급한다. 방문객들이 먹거리 골목과 상점을 둘러보며 장을 보거나 간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해 관광 소비가 지역 상인의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게 하려는 취지다.
국화축제와 보석대축제만 관람하고 돌아가는 단순한 일정이 아니라, 문화예술의거리와 전통시장까지 방문하도록 동선을 설계한 점도 눈에 띈다. 관광객은 익산의 축제와 역사, 보석, 먹거리를 차례로 경험하고 원도심 상인은 외지 방문객을 맞이하는 상생형 관광 구조다.
철도 접근성 활용한 체류형 관광
익산시는 앞으로도 익산역의 우수한 철도 접근성을 활용해 계절별 축제와 숨은 관광명소, 미식 자원, 원도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류형 철도관광 상품을 꾸준히 개발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천만송이 국화와 보석이라는 익산만의 가을 매력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익산동행999 열차를 통해 전국 여행객에게 익산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관광객의 발길이 골목상권 곳곳의 활기로 이어지는 상생형 관광 모델을 확고하게 다져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국화의 향기와 보석의 빛, 백제의 역사와 전통시장의 일상이 하나의 철길 위에서 이어진다. 익산동행999 시즌3는 지역 관광자원을 연결하고 그 성과를 원도심 상권과 나누는 익산형 가을 철도여행으로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