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혜택 채운 군산장날

군산공설시장이 명절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장바구니와 상인들의 힘찬 목소리로 활기를 띠었다.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비롯해 정육, 수산물, 건어물, 명절 음식까지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어 전통시장 특유의 장보기 풍경이 펼쳐졌다.
주말 시장 입구에서는 장바구니를 든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가게마다 상품을 고르는 손님들이 모였고, 상인들은 진열된 먹거리를 안내하며 손님을 맞았다. 가족과 나눌 음식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서 명절을 앞둔 설렘도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명절 분위기로 북적인 시장
군산공설시장은 평소에도 시민들이 이용하는 전통시장이지만, 명절을 앞둔 주말에는 한층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안팎으로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이 오갔고, 점포 앞에서는 필요한 품목과 수량을 살피는 손길이 이어졌다.
시장을 채운 것은 단순한 인파만이 아니었다. 손님들이 상품을 묻고 상인들이 설명하는 대화, 가족끼리 준비할 음식을 의논하는 목소리, 가지런히 놓인 여러 먹거리가 어우러지며 전통시장다운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직접 상품을 살펴보고 필요한 만큼 물어본 뒤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군산공설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통시장 고유의 장보기 방식이다. 손님과 상인이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도 시장 풍경의 한 부분을 이뤘다.
한곳에서 준비하는 명절 음식
시장에는 채소와 과일, 생선, 건어물, 정육 등 식탁에 필요한 다양한 먹거리가 진열돼 있었다. 배추와 무, 대파, 버섯을 비롯한 여러 농산물이 점포마다 놓였고, 손님들은 상태와 필요한 양을 꼼꼼히 살피며 장바구니를 채웠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어떤 명절 음식을 준비할지 이야기를 나누며 품목을 골랐다. 여러 재료를 한 공간에서 차례로 구입할 수 있어 명절 장보기를 이어가기에도 편리한 구성이었다.
정육점 앞은 고기를 구입하려는 손님들로 특히 붐볐다. 차례를 기다리는 줄이 형성될 만큼 발길이 이어졌으며, 손님들은 진열된 상품을 확인하고 상인과 필요한 부위와 양을 상의했다.
수산물과 건어물 점포에서도 장보기가 이어졌다. 농산물부터 정육과 수산물까지 명절 음식에 필요한 품목들이 시장 안에 모여 있어 시민들은 점포를 차례로 둘러보며 필요한 재료를 마련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 혜택
2026년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군산공설시장에서는 해양수산부 지원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진행됐다. 행사 참여 점포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뒤 영수증을 제시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었다.
| 국내산 수산물 구매 금액 | 온누리상품권 환급액 |
|---|---|
| 3만4000원 이상 | 1만원 |
| 6만7000원 이상 | 2만원 |
국내산 수산물을 3만4000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었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을 구매하는 시민들의 장보기 부담을 덜어주는 혜택이었다.
행사 기간 환급 장소에는 온누리상품권을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섰다. 필요한 수산물을 구입하면서 구매액에 따른 환급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해당 행사는 9월 20일 종료된 일정으로, 당시 참여 점포의 국내산 수산물 구매 영수증이 환급 기준으로 활용됐다.
장보기와 식사를 함께
군산공설시장의 이용 범위는 식재료 구매에만 머물지 않는다. 시장을 둘러본 뒤 식사를 하거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먹거리 공간도 마련돼 있다.
2층에는 청년몰 물랑루즈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수제비와 김밥, 초밥 등 여러 메뉴를 만날 수 있다. 장보기를 마친 방문객이 한 끼를 해결하거나 시장을 더 둘러보기 전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층별 시설은 판매와 식사, 문화, 주차와 휴식 기능으로 나뉜다.
- 1층은 식품 중심 판매시설로 운영된다.
- 2층에는 판매시설과 청년몰 물랑루즈가 있다.
- 3층에는 문화시설이 마련돼 있다.
- 4층에는 옥상주차장과 옥상정원이 조성돼 있다.
전통시장 점포와 청년몰, 문화시설, 옥상주차장과 옥상정원이 한 건물 안에 함께 구성된 점이 군산공설시장의 특징이다. 장보기부터 식사와 휴식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이 층별로 배치돼 있다.
사람 사이의 정이 흐르는 곳
시장 안에서는 장바구니를 든 사람들이 점포 사이를 분주하게 오갔다. 고향을 찾을 자녀와 손주를 기다리며 먹거리를 마련하는 시민들과 오랜만에 모일 가족이 함께 먹을 음식을 고르는 모습도 이어졌다.
상인들의 인사와 손님들의 대화가 시장 곳곳에서 오갔고, 농산물과 수산물, 정육 등 명절 식탁에 오를 재료들이 점포마다 가지런히 놓였다. 가족을 맞이할 준비가 시장의 활기 속에서 구체적인 장보기로 이어지는 장면이었다.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시대에도 전통시장에서는 물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상인에게 궁금한 점을 물으며 필요한 양을 고를 수 있다. 군산공설시장에서 이어진 대면 장보기는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과 사람 사이의 대화가 함께 존재하는 전통시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군산공설시장은 지역 주민의 일상적인 장보기 공간이면서,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나눌 음식을 준비하는 생활의 현장이었다. 풍성하게 진열된 먹거리와 활발한 거래, 시민과 상인 사이에 오간 정겨운 대화가 어우러지며 시장 전체에 따뜻한 명절 분위기가 형성됐다.
군산공설시장 핵심 정보
| 주요 품목 | 채소, 과일, 생선, 건어물, 정육, 명절 음식 |
|---|---|
| 먹거리 공간 | 2층 청년몰 물랑루즈 |
| 청년몰 메뉴 | 수제비, 김밥, 초밥 등 |
| 주요 시설 | 1층 식품 중심 판매시설, 2층 판매시설과 청년몰, 3층 문화시설, 4층 옥상주차장과 옥상정원 |
| 환급행사 기간 | 2026년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
| 환급 대상 | 행사 참여 점포에서 구매한 국내산 수산물 |
다양한 장보기 품목과 층별 편의 공간을 갖춘 군산공설시장은 전통시장의 정겨운 풍경과 현대적인 이용 편의를 함께 보여준다. 명절 준비로 북적였던 시장에서는 먹거리를 고르는 손길마다 가족을 기다리는 마음이 담겼고,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전통시장의 온기도 선명하게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