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마 골목에 스민 백제의 시간

Last Updated :
금마 골목에 스민 백제의 시간

익산 금마면은 미륵사지와 서동공원 등 백제 역사와 관련된 명소가 자리한 지역이다. 널리 알려진 문화유산을 둘러본 뒤 금마면 중심가로 발걸음을 옮기면 주민들의 생활이 이어지는 전통시장과 오래된 골목,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새로운 공간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금마시장과 선화다실, 금마공감터는 서로 가까워 하나의 도보 여행 코스로 살펴보기 좋다. 규모가 큰 관광지는 아니지만 시장의 옛 정취와 주민 공동체를 위한 공간이 나란히 이어져 금마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보여준다.

금마시장 오일장 풍경

금마시장은 금마면 주민들의 일상과 가까이 맞닿아 있는 전통시장이다. 매달 날짜 끝자리가 2일과 7일인 날에는 오일장이 열린다. 대형 전통시장처럼 상점과 노점이 길게 늘어선 형태는 아니지만, 금마 지역의 생활 풍경을 차분하게 살펴볼 수 있다.

시장 안팎을 천천히 걸으면 오랜 시간을 품은 상점과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주변 골목에는 주민들의 생활공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정비된 거리와 오래된 상점, 주택이 한데 어우러져 일반적인 관광지와는 다른 금마의 모습을 드러낸다.

금마는 백제 역사와 관련된 유적이 많은 곳인 동시에 주민들의 삶이 오랫동안 이어져 온 마을이다. 미륵사지나 서동공원을 찾은 일정에 시장과 주변 골목을 더하면 문화유산뿐 아니라 현재의 금마를 이루는 생활 모습까지 폭넓게 살펴볼 수 있다.

시장 안에서 이어지는 배움

금마시장 상설시장 내부에는 익산시평생학습관이 운영하는 만학도배움터가 마련돼 있다. 시장이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에 머물지 않고 주민의 배움이 이어지는 공간도 품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실에서는 늦은 나이에도 학습을 이어가는 주민들이 수업에 집중한다. 시장 특유의 생활감과 교육 공간의 차분한 분위기가 한 건물 안에서 공존한다. 주민들의 일상적인 장터 안에 평생학습 공간이 함께 자리한다는 사실은 금마시장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한옥 공간 선화다실

금마시장 주변 마을을 걷다 보면 한옥 형태로 조성된 선화다실을 만날 수 있다. 선화다실은 금마고도지역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마련된 거점시설이며, 금마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다.

목재를 활용한 내부에는 한옥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금마시장과 마을 골목을 걷다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 주민이 직접 운영하며 방문객을 맞는 마을 카페의 성격을 지닌다.

관광지만을 위한 별도의 시설이라기보다 금마의 마을 분위기 속에서 주민과 방문객이 만나는 공간에 가깝다. 음료 가격도 부담이 크지 않아 시장이나 주변 관광지를 둘러본 뒤 쉬어가기 알맞다. 오래된 시장 골목과 한옥 공간이 가까운 거리에서 이어지면서 금마 여행의 흐름도 한층 자연스러워진다.

주민과 방문객의 금마공감터

선화다실과 함께 살펴볼 만한 곳은 금마공감터다. 이곳 역시 금마고도지역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됐으며,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마을 체험 공간 역할을 한다.

금마공감터에서는 목공과 다도 등 여러 체험이 진행된다. 주민 교육과 공동체 활동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이어지고 있다. 선화다실이 시장과 골목을 둘러본 방문객에게 쉼을 제공한다면, 금마공감터는 체험과 공동체 활동이 펼쳐지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두 시설은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도시재생 거점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금마의 기존 마을 풍경과 새롭게 조성된 공간이 단절되지 않고 가까운 거리에서 연결돼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오래된 골목과 정비된 거리

금마공감터를 나와 마을을 계속 걸으면 정비된 도로와 시설, 오래된 상점과 주택이 번갈아 나타난다. 짧은 거리 안에서도 서로 다른 시기의 풍경이 이어져 금마면 중심가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다.

골목의 오래된 간판과 생활공간에서는 주민들의 시간이 묻어난다. 인근의 선화다실과 금마공감터에서는 도시재생을 통해 마련된 공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옛 모습을 간직한 장소와 새 시설이 함께 자리하면서 금마의 생활권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백제 여행에 더하는 생활 여행

익산 금마 여행에서는 미륵사지와 같은 백제 문화유산이 먼저 떠오르기 쉽다. 그러나 금마면 중심가까지 둘러보면 유적 중심의 여행과는 다른 지역의 일상을 접할 수 있다.

  • 금마시장에서는 주민들의 생활과 오일장의 정취를 살펴볼 수 있다.
  • 시장 내부에서는 익산시평생학습관의 만학도배움터를 만날 수 있다.
  • 선화다실에서는 한옥 분위기 속에서 쉬어갈 수 있다.
  • 금마공감터에서는 목공과 다도 등 마을 체험 공간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다.
  • 주변 골목에서는 오래된 상점과 주택, 정비된 거리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다.

각 장소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서로 가까워 순서대로 걸어보기 좋다. 백제 역사여행이나 전북 문화유산여행을 계획한다면 유명 유적과 함께 금마시장 주변 생활권까지 둘러보는 방식으로 동선을 구성할 수 있다.

장소 정보

장소위치특징
익산금마시장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고도길 58날짜 끝자리가 2일과 7일인 날 오일장 운영
선화다실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금마4길 19-2금마고도지역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한옥형 마을 카페
금마공감터금마시장과 선화다실 인근목공과 다도 등 체험 및 공동체 활동 공간

금마시장과 선화다실, 금마공감터를 잇는 길은 백제 문화유산으로 알려진 금마면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유적의 역사성에 시장의 생활감과 도시재생 공간의 기능이 더해져, 지역의 시간과 현재 주민들의 삶을 한 코스에서 차분히 살펴볼 수 있다.

금마 골목에 스민 백제의 시간
금마 골목에 스민 백제의 시간
금마 골목에 스민 백제의 시간 | 전북진 : https://jeonbukzine.com/6391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전북진 © jeonbuk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