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와 익산 라면여행

익산 원도심에서 만나는 라면과 둘리
익산역 앞 원도심에서 라면의 역사와 서민 문화를 함께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 익산시는 2026년 11월 29일까지 익산역 앞 문화예술의 거리 내 여행자 라운지 전시실에서 순회전시 ‘K-라면과 구공탄’을 선보인다고 10월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에 등장하는 노래와 라면을 연결해 익산의 식품산업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 공간에서는 친숙한 캐릭터 둘리를 매개로 한국 라면의 역사와 서민 생활 속 라면 문화를 차분하게 돌아볼 수 있다.
여행자 라운지가 자리한 문화예술의 거리에서는 전시 관람객들이 익산의 식품산업과 원도심의 여러 공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전시장 안에서 시작된 라면 이야기가 익산역 주변 골목과 역사문화시설, 라면 체험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성이다.
도봉구와 익산을 잇는 라면의 역사
전시는 익산문화관광재단과 서울 도봉문화재단 둘리뮤지엄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뮤지엄 이음’ 사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라면 공장이 자리했던 서울 도봉구의 역사적 상징성과 현재 라면 산업이 이어지고 있는 익산의 인연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었다.
두 지역을 연결하는 중심에는 국민 캐릭터로 널리 알려진 둘리가 있다. 둘리 만화 속 라면 관련 노래가 전시의 친숙한 소재가 되면서, 관람객은 어렵지 않게 라면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다.
익산은 삼양식품의 핵심 생산기지이면서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라면 생산라인이 자리한 식품도시다. 삼양식품은 반세기 동안 이어진 한국 라면의 역사와 맞닿아 있으며, 하림 역시 익산에서 라면을 생산하고 있다. 익산시는 이러한 산업 기반을 통해 도시가 라면과 맺어온 관계와 식품산업의 정체성을 전시에서 알린다는 구상이다.
전시에서 원도심 골목 투어로
이번 행사는 전시실 관람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관람 이후 익산역 앞 원도심 상권과 역사문화공간을 둘러보는 ‘맛있는 골목 투어’가 이어진다. 방문객이 걸어서 주변 공간을 살펴보고 라면 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전시와 관광 동선을 연결했다.
스탬프 투어는 익산근대역사관과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을 잇는 코스로 운영된다. 전시 관람객은 두 역사문화시설로 이어지는 골목을 걸으며 각 공간을 방문할 수 있다. 코스를 완주하면 익산역 앞 라면 복합문화공간 ‘보글하우스’의 시식 체험권을 받을 수 있다.
익산근대역사관과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을 연결한 동선은 라면 전시와 원도심의 기록 공간을 한 번에 돌아보도록 구성됐다. 관람객들이 스탬프를 모으며 이동하는 동안 익산역 앞 골목에는 전시를 찾은 가족과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보글하우스에서 완성하는 라면 체험
보글하우스는 익산역 앞에 위치한 이색 라면 복합문화공간이다. 스탬프 투어를 마친 참가자는 이곳에서 각자의 입맛에 맞춘 조리법을 선택하고 직접 라면을 끓여 먹는 시식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에서 라면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본 뒤 원도심 골목을 걷고, 마지막에는 라면을 직접 조리해 맛보는 흐름이다. 눈으로 보는 전시와 걷는 관광, 음식을 맛보는 체험이 하나의 일정으로 연결된다.
| 구분 | 주요 내용 |
|---|---|
| 전시명 | K-라면과 구공탄 |
| 전시 기간 | 2026년 11월 29일까지 |
| 전시 장소 | 익산역 앞 문화예술의 거리 내 여행자 라운지 전시실 |
| 연계 코스 | 익산근대역사관과 익산시민역사기록관 스탬프 투어 |
| 완주 혜택 | 보글하우스 시식 체험권 |
| 체험 내용 | 개인의 입맛에 맞춘 라면 직접 조리와 시식 |
가족 관람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026년 10월 25일까지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시 투어와 ‘나만의 라면 포장지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투어에서는 전시 내용을 설명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포장지 만들기 프로그램은 어린이가 직접 자신만의 라면 포장지를 구성하는 체험이다. 라면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활용해 전시 내용을 이해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일정으로 준비됐다.
-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시 관람
- 어린이를 위한 나만의 라면 포장지 만들기
- 익산 원도심 역사문화시설 스탬프 투어
- 보글하우스 라면 조리와 시식 체험
식품도시 익산과 문화관광의 연결
익산시는 이번 순회전시를 단순히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라면 산업과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온 도시의 특성을 보여주는 계기로 삼고 있다. 삼양식품과 하림 등 식품기업의 생산 기반이 자리한 익산의 산업적 특징을 둘리라는 친숙한 캐릭터와 원도심 관광에 연결한 것이다.
전시장은 익산역 앞에 있어 철도 이용객과 원도심 방문객이 함께 찾을 수 있다. 여행자 라운지에서 전시를 본 뒤 익산근대역사관과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을 거쳐 보글하우스로 이동하면 전시, 역사문화공간, 골목길, 음식 체험을 차례로 접하게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삼양과 하림 등 국내 대표 식품기업의 터전인 익산에서 둘리와 함께하는 문화행사가 열린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방문객들이 익산역 앞 보글하우스와 원도심 골목길을 걸으며 전시와 먹거리 체험을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라면과 구공탄’은 익산의 라면 생산 기반과 둘리 콘텐츠, 원도심 역사문화공간을 한 흐름으로 묶은 전시다. 2026년 11월 29일까지 전시가 이어지며, 어린이 대상 해설과 포장지 만들기 프로그램은 10월 25일까지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