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위기청소년 안전망 강화

15개 기관이 위기청소년 보호에 힘 모아
익산시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해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인별 상황에 맞는 지원을 연결하는 청소년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익산시는 2026년 10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 제2차 청소년복지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기청소년이 안정적인 일상을 회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생활 여건과 지원 필요성을 살피고, 기관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청소년복지 심의위원회는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의 주요 사안을 결정하는 민관 협의체다. 교육지원청과 경찰서, 보호관찰소,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모두 15개 기관이 참여해 위기청소년에게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생활부터 학업과 자립까지 맞춤 지원
위원회는 이날 청소년 특별지원 신규 대상 사례를 심의하고 기존 대상자에게 제공된 지원 사항도 함께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각각의 청소년이 처한 환경과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살피며 생활과 건강, 학업, 상담 등 필요한 지원 분야를 논의했다.
청소년 특별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보호 공백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순히 한 가지 어려움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생활과 학업 지속, 심리적 회복과 향후 자립을 함께 뒷받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원 분야는 다음과 같다.
- 생활 지원: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일상을 이어가는 데 필요한 지원
- 건강 지원: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 연계
- 학업 지원: 학업을 이어가고 학교생활에 적응하도록 돕는 지원
- 상담 지원: 청소년이 겪는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살피는 상담
- 자립 지원: 청소년이 자신의 생활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 지원
행동뿐 아니라 가정환경과 생활 여건도 살펴
회의에서는 고위기청소년의 비행과 일탈을 예방하고, 가정과 학교 및 사회생활에 안정적으로 복귀해 적응하도록 돕는 보호지원 방안도 다뤘다. 문제가 나타난 뒤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기 징후를 일찍 확인해 필요한 도움을 연결하는 예방적 접근과, 청소년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회복적 접근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청소년에게 나타난 행동만 따로 보지 않고 가정환경과 생활 여건 등 여러 위기 요인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데 무게를 뒀다. 경제적 어려움과 보호 공백, 학교생활, 사회적 관계가 서로 맞물릴 수 있는 만큼 상담과 교육, 복지서비스를 청소년의 상황에 맞춰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위원회에 참여한 기관들은 보유한 자원과 서비스 정보를 공유하고,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더 빠르게 발견해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여러 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나눠 맡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지원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공백을 줄이는 방향이다.
기관 협력으로 일상 회복 뒷받침
최윤정 익산시 여성청소년과장은 위기청소년이 겪는 어려움이 경제적 문제에만 머무르지 않고 가정과 학교, 사회적 관계 등 여러 요인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의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과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기를 예방하고, 청소년이 일상을 회복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위원회는 신규 특별지원 대상자를 심의하는 동시에 기존 지원 내용을 점검하고, 고위기청소년 보호와 기관 간 서비스 연계를 함께 논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익산시는 15개 참여 기관의 협력체계를 토대로 조기 발견부터 상담과 교육, 생활·건강·학업 지원 및 자립까지 이어지는 청소년 보호망을 운영한다.
청소년 상담과 긴급지원 안내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검사와 상담, 긴급구조, 사례관리 등을 제공하며 부모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은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063-852-1388 또는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