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가을이 달라진다

국립의전원 확정으로 열린 남원의 새 전환점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 국가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이 들어선다. 2018년 남원 설립 결정 이후 8년 동안 이어진 지역사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국립의전원 설립 입지가 최종 확정됐다. 개교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26년 10월 1일 보건복지부의 국립의학전문대학원 남원 설립 확정 발표에 맞춰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었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김희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양충모 남원시장, 한명숙 남원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설립 확정의 의미와 향후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국립의전원 설립은 입지 논의를 넘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고 공공의료를 담당할 인재를 양성하려는 국가 정책에도 중요한 기반이 마련됐다.
남원은 2018년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폐쇄로 잃었던 의학교육 기반을 다시 세울 전기를 맞았다. 국가가 직접 설립하고 운영하는 의학전문대학원이 계획대로 문을 열면 남원은 공공의료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남원의 전통을 이어온 역대 춘향 찾기
남원시는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빛내 온 역대 춘향을 찾고 있다. 대상은 1950년부터 2026년까지 춘향선발대회를 통해 선정된 역대 춘향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역대 춘향 발굴과 춘향 이야기 기록, 춘향과 함께하는 행사 및 프로그램 운영이다. 발굴된 역대 춘향에게는 춘향제 프레스데이 초청, 역대 춘향 앰버서더 위촉, 춘향제를 비롯한 축제와 행사 참여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관련 문의는 남원시청 홍보전산과 063-620-6034에서 담당한다.
신장장애인 의료비 부담 낮춘다
남원시는 신장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경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의료비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사업 기간은 2026년 2월부터 12월까지다.
지원 범위에는 혈액투석비와 복막투석비, 이식수술 사전검사비가 포함된다. 혈액 및 복막투석비는 15만 원 이내에서 지원하며, 이식수술 사전검사비는 본인부담액 가운데 최대 1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관련 관내 의료기관은 남원의료원, 야간 진료가 표시된 미래연합의원, 윤일용내과의원이다. 지속적인 투석과 이식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해 대상자의 치료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지원
남원시는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한 이용료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자 가운데 신청일 현재 남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사람이다.
지원 비율은 남원시 주민등록 연속 거주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이용료 본인부담금의 50%에서 90%까지 지원한다. 이용자가 산후조리원 이용료를 먼저 납부한 뒤 환급을 신청하면 남원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접수는 남원시 보건소 방문 또는 남원시 보건소 전자우편을 통해 이뤄진다. 관련 문의는 남원시 보건소 063-620-7982가 담당한다.
청소년이 직접 만나는 진로와 직업
2026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박람회가 2026년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랑의 광장에서 열린다. 참여 대상은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 등이다.
행사장에서는 축하공연과 진로 콘서트가 진행된다. 직업미래체험관과 취업·창업 정보 프로그램도 마련되며, 진학·진로 관련 검사와 직업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관심 분야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공연과 상담, 검사, 체험이 한 공간에서 이어져 청소년은 직업 정보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진로를 직접 접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남원시 담당 부서 063-620-6218로 하면 된다.
광한루원에서 만나는 별멍달멍
광한루원 완월정 일원에서는 2026년 야간 치유 프로그램인 별멍달멍이 운영된다. 제시된 전체 행사 기간은 2026년 6월 10일부터 10월 21일까지이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요가와 명상, 사운드테라피, 필라테스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완월정 앞 잔디밭에서 지붕 없이 펼쳐진 밤하늘을 바라보며 몸과 마음을 가라앉히는 형식이다. 우천 시에는 운영 장소가 완월정 위로 변경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장소 여건에 따라 수용 인원이 제한될 수 있다.
한편 원문에 함께 제시된 6월 세부 일정은 6월 10일, 17일, 24일 등 매주 수요일 3회로 안내돼 있다. 9월 프로그램 예약은 마감된 것으로 표시됐다.
만복사지의 밤 밝히는 만복 탑돌이
2026년 생생국가유산 활용사업인 주야장천 만복 탑돌이 행사가 2026년 10월 31일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남원 만복사지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소망 한지등과 가면, 소원 깃발을 만드는 체험이 운영된다. 만복장터와 대동탑돌이도 예정돼 있다. 해가 지는 시간과 맞물려 한지등과 소원 깃발이 만복사지 일대를 채우고, 참가자들이 함께 탑을 도는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지리산 단풍을 내려다보는 정령치
가을 남원의 대표적인 전망 명소로는 정령치가 꼽힌다. 정령치 전망대에서는 계절의 빛깔로 물든 지리산 능선과 산세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굽이치는 능선을 따라 단풍이 번지는 시기에는 전망대 주변으로 깊어진 가을 풍경이 펼쳐진다. 높은 지대에서 이어지는 산줄기와 색색의 숲이 한 화면처럼 맞물려 남원의 산악 경관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정령치는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산내면 정령치로 1523에 있다.
남원의 문학과 자연을 잇는 첫째 날
남원의 가을을 둘러보는 1박 2일 일정 가운데 첫째 날 동선은 혼불문학관, 지리산허브밸리, 광한루원 순으로 구성할 수 있다.
- 혼불문학관
최명희 작가의 대하소설 ‘혼불’이 지닌 문학적 가치와 작가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문학 공간이다. 작품의 세계와 남원의 지역적 배경을 함께 돌아보며 여행의 흐름을 시작할 수 있다. - 지리산허브밸리
다채로운 허브와 꽃, 탁 트인 지리산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 휴식 공간이다. 문학관에서 작품과 기록을 만난 뒤 자연 속에서 계절의 색과 향을 느끼는 구간으로 이어진다. - 광한루원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가 깃든 남원의 대표 공간이다. 낮의 전통 정원 풍경뿐 아니라 조명이 켜진 뒤 펼쳐지는 야간 경관도 감상할 수 있어 첫째 날 일정을 차분하게 마무리하기 좋다.
숲과 미술관을 거쳐 요천으로
둘째 날은 백두대간트리하우스에서 출발해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둘러본 뒤 요천변 산책길을 걷는 순서다. 숲속 휴식과 미술 감상, 도심 하천 산책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백두대간트리하우스
울창한 숲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느끼며 색다른 산림 휴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나무와 숲이 둘러싼 환경 속에서 남원의 산림 자원을 만날 수 있다. -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김병종 작가의 작품과 여러 전시를 관람하고 미술관의 건축미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문화 공간이다. 자연에서 시작한 둘째 날 일정에 예술 감상을 더한다. - 요천변 산책길
천변을 따라 걸으며 가을 풍경과 남원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산책로다. 흐르는 물과 계절 풍경이 어우러진 길에서 1박 2일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의료와 복지 문화관광이 함께 움직이는 남원
2026년 10월 남원 소식은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확정에서 의료비와 산후조리원 이용료 지원, 청소년 진로체험, 국가유산 활용 행사와 가을 여행까지 폭넓게 이어진다.
국립의전원 확정은 남원의 의료교육 기반을 다시 세우는 출발점이며, 생활밀착형 지원정책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뒷받침한다. 여기에 춘향의 전통과 만복사지의 국가유산, 지리산과 요천의 자연, 문학관과 미술관의 문화 자원이 더해지면서 남원의 가을은 교육·복지·문화·관광이 함께 흐르는 모습으로 채워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