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야생차 떡차로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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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야생차 떡차로 잇다

함라산 야생차 시민과 만나다

약 600년의 세월을 품은 익산 함라산 야생차가 전통 방식으로 만들고 맛보는 떡차 체험을 통해 시민들과 한층 가까워졌다.

익산시는 국가산림문화자산인 함라산 야생차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26년 9월부터 떡차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마지막 회차는 2026년 10월 10일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6년 9월부터 10월까지 모두 5회에 걸쳐 마련됐다. 회차별 참여 인원은 20명으로, 모든 회차가 모집 인원을 채웠다. 함라산 야생차뿐 아니라 전통 차 문화까지 직접 접하려는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진 결과다.

직접 만들고 배우는 전통 떡차

참여자들은 전통 방식에 따른 떡차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차를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도를 통해 차를 우리고 마시는 방법도 함께 배웠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차 만들기가 진행되는 동안 참여자들은 제조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갔다. 완성된 차를 우려 맛보는 자리에서는 함라산 야생차와 우리 차 문화가 지닌 의미를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었다.

이번 체험은 산림 자원을 단순히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손으로 만들고 맛보며 그 안에 담긴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시민들은 떡차 제조와 다도를 함께 경험하며 지역 산림문화자원이 생활 속 문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접했다.

600년 이어진 산림문화자산

함라산 야생차 군락지는 약 600년 동안 차나무가 자생해 온 곳이다. 오랜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5년 12월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익산시는 함라산 야생차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야생차를 활용한 산림문화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떡차 만들기 역시 보존에만 머무르지 않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 산림문화자원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의 의미를 시민 체험과 교육으로 확장했다는 점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함라산 야생차가 지닌 역사성과 생태적 가치를 전통 차 문화와 연결해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체험과 교육 기회 넓힌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함라산 야생차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국가산림문화자산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지영 익산시 산림과장은 시민들이 체험을 통해 전통 차 문화와 함라산 야생차의 가치를 알아가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지역의 소중한 산림문화자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이 더욱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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