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한옥에 물든 차와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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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한옥에 물든 차와 술

한글날 만나는 한옥 문화

2026년 10월 9일 한글날, 익산 도심의 한옥에서 차와 전통주, 지역 음식과 공연을 함께 만나는 전통문화 체험이 열린다.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은 마동공원 안에 자리한 풍경정 일원에서 다시 보다 마주 보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전통문화를 누릴 기회를 넓히고, 풍경정을 지역 주민이 꾸준히 찾는 생활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낮에는 우리 차와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차분한 한옥의 정취를 살리고, 밤에는 전통주와 지역 먹거리, 음악으로 가을밤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구성이다.

낮에는 익산 차 문화 체험

낮 프로그램인 다시 보다에서는 익산 웅포 녹차를 포함한 차 3종을 맛볼 수 있다. 단순히 차를 시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차의 역사와 종류, 다기의 명칭, 다도에 관한 내용을 함께 배우도록 짜였다.

가야금 연주를 비롯한 전통음악도 차 체험에 더해진다. 참가자들은 한옥 공간에서 차를 천천히 음미하며 우리 차 문화와 전통음악을 함께 접하게 된다. 차와 다도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와 시민도 기본적인 설명을 따라가며 이해할 수 있는 문화 체험으로 운영된다.

밤에는 전통주와 지역 음식

야간 프로그램인 마주 보다에서는 익산 고구마 소주를 비롯한 전북 지역 전통주 4종을 선보인다. 술과 함께 제공되는 음식은 익산 로컬푸드를 활용해 만든다.

참가자들은 전통주를 맛보면서 각 술의 유래와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볼 수 있다. 음악 감상도 프로그램에 포함돼 한옥 공간과 가을밤, 전통주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구성된다.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와 전통주를 한자리에서 소개한다는 점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풍경정 앞마당의 연극

풍경정 앞마당에서는 연극 공연이 펼쳐진다. 작품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누구나 살아가며 마주할 수 있는 선택과 고민을 무대에 담아 관객과 공감대를 나누는 공연이다.

낮의 차 체험과 전통음악, 밤의 전통주 체험과 음악에 연극까지 더해지면서 풍경정 일원은 여러 전통문화 요소를 차례로 경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한옥 안팎에서 체험과 공연이 이어져 프로그램마다 서로 다른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대상과 체험비 확인

프로그램참여 대상체험 내용체험비
다시 보다만 7세 이상차 3종 시음, 차와 다도 학습, 전통음악 감상1인 5천 원
마주 보다만 19세 이상전통주 4종과 익산 로컬푸드 음식 체험, 음악 감상1인 1만5천 원

낮 체험은 만 7세 이상이 참여할 수 있으며, 야간 전통주 체험은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두 프로그램은 참여 연령과 체험비가 다르므로 신청 전에 구분해 확인해야 한다.

신청과 문의 안내

참여 신청은 익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운영과 신청에 관한 문의는 익산문화관광재단 063-918-9988로 하면 된다.

익산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익산의 차와 전통주, 지역 먹거리의 특징을 알리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지역 고유 자원과 생활문화공간을 연결해 시민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문화의 범위를 확대하는 데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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