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부활한 익산 미륵사지, 21만 명 방문 기록

빛으로 부활한 익산 미륵사지, 21만 명 방문 기록
익산 미륵사지가 첨단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빛나며 21만 4,000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이번 행사는 2026년 10월 4일부터 27일까지 24일간 진행되었으며, 역대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익산시는 28일,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익산 미륵사지" 행사에 총 21만 4,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행사 방문객 약 16만 명보다 5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로,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로서의 미륵사지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왕도의 시간, 빛으로 물든 왕도가 깨어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미륵사지의 역사와 공간적 가치를 첨단 미디어 기술과 예술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특히 사라진 미륵사 목탑을 약 30미터 규모의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구현한 "Reborn: 목탑의 귀환"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빛과 영상으로 백제시대 미륵사의 모습을 재현해 당시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미륵사지의 독특한 "3탑 3금당" 공간은 거대한 미디어아트 무대로 변모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이야기를 빛과 영상으로 풀어내며, 동·서 석탑을 활용한 레이저 아트쇼와 야간경관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곳곳에 배치되어 미륵사지 전체가 하나의 야외 문화공간으로 연결되었다. 이와 함께 주말에는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지역 먹거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적인 역사문화 공간으로 인식되던 미륵사지를 빛과 영상, 음악 등 현대적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야간 문화공간으로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국가유산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익산시는 이번 행사에서 나타난 관람객의 높은 관심과 현장 반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미륵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올해 미디어아트는 미륵사지의 역사와 첨단 미디어 기술이 결합해 국가유산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자리였다"며 "행사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미륵사지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다양한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