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생강, 폭염·가뭄에도 끄떡없는 생산 기반 강화

익산 생강, 폭염과 가뭄에도 안정적 생산 기반 구축
익산시가 여름철 반복되는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에 대응해 고소득 밭작물인 생강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특화 소득작목 맞춤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왕궁지역 생강농가를 중심으로 점적관수시설 보급과 차광막 지원을 통해 생육 환경 개선과 노동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다.
점적관수시설 보급으로 생육 저하와 노동 부담 완화
익산시 왕궁지역은 익산 내 주요 생강 산지로 약 30여 농가가 30헥타르 규모에서 생강을 재배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가뭄이 잦아지면서 생강 재배에 필요한 안정적인 수분과 양분 공급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시는 생강 뿌리에 직접 물과 양분을 공급하는 점적관수시설을 보급해 여름철 수분 부족으로 인한 생육 저하를 줄이고, 관수 작업에 따른 농가의 노동 부담도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광막 지원으로 생산량 30% 이상 보전
2024년에는 왕궁농협과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생강농가 차광막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시범농가 30여 곳에 여름철 빛과 열을 차단하는 차광막을 설치해 6월부터 9월 초까지 집중되는 고온 피해를 줄였다. 사업 결과, 차광막을 설치한 농가는 미적용 농가에 비해 생산량을 30% 이상 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후 변화에 맞춘 지속적 지원 계획
익산시는 이번 사업 성과와 현장 농가의 수요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기후 여건에 맞춰 필요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용석 익산시 기술보급과장은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재배환경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농가가 변화하는 기후에 잘 적응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