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만나는 백제 연꽃 수막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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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백제왕궁박물관, 연꽃 주제 특별전 개최
익산 백제왕궁박물관이 오는 11월 15일까지 특별전 "진흙 속의 군자-백제왕궁에 핀 연꽃"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를 아우르며 선인들이 연꽃을 통해 표현한 숭고한 정신세계를 조명한다.
국립중앙박물관 등 주요 박물관 유물 전시
전시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국내 주요 박물관에서 엄선한 연꽃 관련 유물 27점이 출품된다. 특히 연꽃 문양이 단순한 장식이 아닌 "진흙 속의 군자"라는 철학적 상징으로 해석되어 관람객의 깊은 이해를 돕는다.
다양한 시대별 유물과 철학적 의미
전시실에서는 백제 왕궁의 위엄을 보여주는 수막새와 전돌, 고려 청자, 조선 백자와 분청사기 등 다양한 유물이 공개된다. 이들 유물은 각 시대의 미적 아름다움과 함께 선인들의 고결한 정신을 담고 있다.
북송 철학자 주돈이가 "진흙 속에서 피어났으나 탁함에 물들지 않는다"고 찬양한 연꽃은 혼탁한 세상 속에서도 맑은 본성을 지키는 지식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시에서는 선인들이 연꽃 문양을 생활용품에 새긴 이유를 옛 명문장과 함께 설명하며, 고결한 얼을 닮고자 한 다짐을 전한다.
익산시 왕도역사관장, 전시 의미 강조
김정현 익산시 왕도역사관장은 "기와 파편과 도자기에 새겨진 연꽃은 진흙 같은 세상 속에서도 맑고 꼿꼿하게 살고자 했던 선인들의 깊은 철학을 담고 있다"며 "백제 왕궁에 피어난 연꽃을 통해 어지러운 세상에서도 흔들림 없는 지조를 지켜낸 군자의 굳센 얼을 마음속에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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