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으로 엮는 따뜻한 공동체

Last Updated :
보드게임으로 엮는 따뜻한 공동체

보드게임으로 엮는 따뜻한 공동체

전주대성초등학교 교사이자 보드게임 유튜버, 그리고 보드게임 동호회 '비오티(Be Our Team)'의 리더인 조현민 씨는 작은 테이블 위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세계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여행한다. 그의 취향은 바로 사람들과 마주 앉아 주고받는 소통과 즐거움에 있다.

보드게임은 온라인 게임과 달리 얼굴을 마주 보고 승부를 겨루는 생생한 경험을 선사한다. 함께 하는 기쁨은 한자리에 모이는 수고를 잊게 만들며, 조현민 씨는 이러한 매력에 2014년 보드게임 카페가 유행하던 시절부터 빠져들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장기와 바둑을 두던 기억이 떠오르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보드게임은 영화처럼 다양한 장르와 서사를 담고 있어 로맨스, 액션, 코믹, 스릴러 등 각기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조현민 씨는 이러한 다채로운 즐거움을 찾아 1천여 종에 이르는 보드게임을 모았다.

그는 보드게임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동료 교사들과 연구회를 만들어 게임을 수업에 접목시켰다. 국어, 수학, 역사 등 교과 내용은 물론 미술, 음악, 심리치료 콘텐츠까지 활용하여 수학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건강한 경쟁을 통한 협동심을 기르는 수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연구회는 점차 지인들의 참여로 삼십여 명 규모의 취미 동호회로 성장했고, 조현민 씨는 1년 전 동호회의 아지트를 마련했다. 진열장 가득한 보드게임들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동호회 '비오티'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토요일 저녁 이곳에서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인다.

조현민 씨는 모임 인원에 맞춰 게임을 선정하고 규칙을 안내하며 모임을 이끈다. 게임의 종목과 파트너에 따라 매번 다른 서사가 펼쳐지며, 순간순간 이루어지는 교감이 보드게임의 진정한 묘미다. 몰입하며 생기를 주고받는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보드게임은 그의 삶 깊숙이 자리 잡았다.

또한 그는 전문성을 살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조현민 씨는 "좋아하는 일을 지속하니까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인연이 생기며 삶이 넓고 깊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백발의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게이머들과 소통하며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보드게임으로 엮는 따뜻한 공동체
보드게임으로 엮는 따뜻한 공동체
보드게임으로 엮는 따뜻한 공동체 | 전북진 : https://jeonbukzine.com/4240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전북진 © jeonbuk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