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AI로봇 산업 거점 도약 선언

전북, 2026년 AI로봇 산업 육성 원년 선포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을 ‘AI로봇 산업 육성 원년’으로 공식 선포하며, 대한민국의 AI로봇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을 AI로봇 실증과 산업화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저출산과 고령화, 생산비용 상승 등 국내외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로봇과 AI 중심 산업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글로벌 로봇 시장은 2030년까지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북은 미래 산업 기반을 조기에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실증부터 산업화까지 아우르는 인프라 구축
전북은 자유로운 연구개발과 현장 검증이 가능한 로봇 산업 인프라를 조성한다. 중앙부처와 협력해 ‘로봇 제조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업과 연구기관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피지컬 AI 기반 실증 사업과 연계한 ‘AI로봇 혁신지구’ 지정을 추진해 실증 특례와 규제 완화를 적용, 기술 개발이 산업 확산으로 신속히 이어지도록 환경을 마련한다.
협업지능 기반 피지컬 AI 실증 밸리 조성
클러스터 중심에는 총 1조 원 규모의 ‘협업지능 기반 피지컬 AI 실증 밸리’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실제 산업 환경을 구현한 실증 메타팩토리가 들어서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이 현장에서 즉시 검증되고 적용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된다. 더불어 김제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남원 스마트 APC AI로봇 실증센터, 새만금 해양 무인로봇 실증 테스트베드 등 산업별 특화 실증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마련된다.
농업·건설·푸드테크·물류 4대 핵심 분야 집중 육성
전북은 AI로봇 산업 확산을 위해 농업, 건설, 푸드테크, 물류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김제를 중심으로 스마트팜과 AI 기반 지능형 농업로봇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며, 건설 분야에서는 고위험 작업을 대체하는 로봇 시스템 개발과 실증에 나선다. 푸드테크 분야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해 AI로봇 기반 맞춤형 식품 제조 인프라를 구축하고, 물류 분야는 새만금 자율주행 실증지역과 연계해 산업단지부터 항만, 공항까지 무인 자율운송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인재 양성과 기업 성장 선순환 생태계 구축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인재 양성에도 집중한다. 지역 대학과 협력해 교육, 실습,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AI로봇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또한 AI로봇 핵심부품 및 시스템 분야 선도기업 유치, AI로봇 펀드 조성, 창업 및 스케일업 지원,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 대한민국 AI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전북은 전국 상용차 생산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 기반과 특장차, 농기계 산업이 집적된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를 갖추고 있어 유연하고 맞춤형 로봇 산업으로의 전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새만금은 산업 부지, 항만, 전력 공급 등 제조, 조립, 시험, 물류 인프라가 집적된 최적의 기업 입지로 AI로봇 산업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전략은 AI로봇 기술을 실증에 그치지 않고 산업과 기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전주기 모델 구축에 의미가 있다”며 “전북을 대한민국 대표 AI로봇 실증 및 산업화 거점으로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의 AI로봇 산업 도전은 대한민국 산업 지형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