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두암초당과 영모정 절경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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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두암초당과 영모정 절경 탐방

고창의 숨은 명소, 두암초당과 영모정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영모정 마을 뒷산에 자리한 두암초당과 영모정은 조용하면서도 깊은 인상을 남기는 한옥 건축물입니다. 이곳은 자연과 전통 건축, 그리고 선비 정신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으로, 고창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꼽힙니다.

두암초당, 절벽 아래 자리한 누정

두암초당은 고창 병바위 일대의 전좌 바위 아래에 지어진 작은 정자로, 마치 절벽에 매달려 있는 듯한 독특한 위치에 있습니다. 전좌 바위는 거대하고 거칠며, 표면의 구멍과 단층이 눈에 띄는 자연 절벽입니다. 두암초당은 이 바위 밑을 파고 그 안에 구조물을 끼워 지은 바위 굴 누정으로, 1815년 변성온의 5대손 변동빈이 중건한 후 여러 차례 보수되었습니다.

두암초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로, 가운데 1칸짜리 온돌방이 있습니다. 방 크기는 작아 5~6명이 둘러앉기에도 다소 좁은 편입니다. 정자의 이름은 주인 변성온의 인품이 곡식이 되는 말처럼 평평하고 치우침이 없다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역사와 문화적 의미

두암초당은 호암 변성온과 인천 변성진 형제가 부모를 위해 시묘살이하던 곳으로, 그들의 효성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지은 정자입니다. 초당 근처에는 부모 묘소가 자리해 있어 그 의미가 깊습니다. 정자에는 전남 화순 출신 문인 염재 송태회의 편액과 퇴계 이황, 하서 김인후, 노사 기정진 등의 시판이 걸려 있어 전통 선비 문화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영모정, 조계하씨 제실의 전통미

두암초당에서 내려다보이는 영모정은 조계하씨 제실로 사용되는 사당 형태의 한옥입니다. 팔작지붕과 넓은 마당을 갖추어 제례를 지내기에 적합하며, 뒤편의 두암초당과 전좌 바위, 앞쪽의 들판과 숲이 어우러져 고창 특유의 시골 풍경을 자아냅니다. 내부 출입은 제한되지만 외관과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찾아가는 길과 주차 안내

두암초당은 네비게이션에 ‘두암초당’ 또는 ‘고창 두암초당’을 입력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해 인근 아산초등학교 운동장에 주차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아산초등학교 운동장은 평일 오전 6시부터 7시 30분,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공휴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됩니다. 주차가 어려울 경우 영모마을 화관 부근에 주차 후 초등학교 급식실 방향으로 걸어가면 두암초당과 영모정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옵니다.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고창의 명소

두암초당과 영모정은 화려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자연의 웅장함과 고요한 전통 건축의 조화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특히 전좌 바위 아래 자리한 두암초당의 독특한 경관은 고창 여행 중 쉽게 접하기 어려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조용한 산책과 사진 촬영에 적합하며, 고창의 숨은 명소로 추천할 만합니다.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영모정길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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