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가을밤 빛낸 우리가락 우리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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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가을밤 빛낸 우리가락 우리마당

전주 가을밤 빛낸 우리가락 우리마당

가을의 문턱에 접어든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야외공연장에서는 2025년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우리가락 우리마당 상설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9년째 이어지는 이 공연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전통 국악과 창작 뮤지컬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 13일 열린 공연은 ‘新명불허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공연 시작 전부터 시민들이 리허설을 관람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공연 팜플렛 배포와 함께 응모권 작성 이벤트도 진행되어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국앙앙상블 ‘예루’의 전통과 현대의 만남

첫 무대는 젊은 감각과 깊은 전통이 어우러진 국앙앙상블 ‘예루’가 장식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국악 공연이 펼쳐졌으며, 칸타타 ‘내 사랑 진채선’ 중 ‘광대가, 도리화에 불을 밝히자’ 곡을 통해 조선시대 진채선의 숨결과 소리를 생생히 전달했다.

야외 공연장의 특성상 관객과 공연자가 하나 되는 현장이 연출되었고, 국악 공연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와 판소리 추임새가 어우러져 가을밤의 감성을 더욱 깊게 했다.

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의 감동 무대

이어진 무대는 뮤지컬 컴퍼니 수가 선보인 갈라콘서트로, 순수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영웅의 대표곡들로 구성되었다. ‘백성이여 일어나라’와 ‘누가 죄인가’ 등 곡들은 관객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으며, 공연 종료 후에도 긴 여운으로 관객들이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족과 함께한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

전주시 인후동에서 온 전아람 씨는 가족과 함께 식사 후 공연장에 들러 무료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특히 4살 김하온 어린이는 매주 부모와 함께 리허설부터 본 공연까지 꾸준히 관람하는 ‘우리가락 우리마당’의 최연소 팬으로, 공연장 분위기에 활기를 더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치유의 무대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우리의 다양한 일상 속 감성과 생각을 국악으로 풀어내며 시민들과 공감하고 치유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공연은 출연진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와 퀄리티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9월 20일에는 진도북춤과 예기무, 퓨전앙상블 모아의 힘 있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가 예정되어 있어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연 정보

  • 장소: 전북특별자치도청 야외공연장 (우천 시 실내 대공연장으로 변경)
  • 일시: 9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9월 2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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