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쟁관에서 만나는 일제 저항의 역사
군산항쟁관, 일제 저항의 현장을 걷다
전라북도 군산시 월명동에 위치한 군산항쟁관은 일제강점기 동안 독립을 위해 투쟁한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생생히 전하는 작은 역사 공간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 역사적 의미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군산항쟁관 방문 안내
군산항쟁관은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방문객들은 인근 갓길에 주차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입구 옆에는 안내문과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군산 내 다양한 박물관 탐방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네이버 지도에 정확히 반영되어 있지 않으니, 월요일 휴관일을 반드시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1층 전시: 일제강점기의 역사
입구를 들어서면 크고 작은 액자 속에 담긴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1층 전시실에서는 일제강점기의 역사와 함께 태극기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태극기는 나라 없는 국기로 남았지만, 조상들은 다양한 문양과 방법으로 태극기를 지켜내며 독립의 의지를 이어갔습니다.
2층 전시: 고문 현장 재현
2층으로 올라가면 좁은 복도가 방문객을 맞이하며, 일제 시절 고문 현장을 재현한 공간이 나타납니다. 의자다리 고정 고문형틀, 심자가형 손 고정형틀, 책상 손 고정 고문형틀 등 실제 고문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겪은 고통을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 벽면에 걸린 독립운동가들의 사진과 함께 고문 장면을 묘사한 그림은 현장의 긴장감과 아픔을 더욱 실감나게 전달합니다.
군산의 독립운동 역사와 의미
3.1 운동 4일 후, 군산에서는 호남 지방 최초로 독립운동이 일어났으며, 5월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리기 위해 군산항쟁관이 설립되었으며, 항쟁관 뒤편에는 일제 시절 군산에 세워진 근대 건물들에 대한 소개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군산의 근대문화유산과 여행 추천
군산은 항쟁관뿐만 아니라 근대 건물을 활용한 다양한 박물관이 다수 위치해 있습니다.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여행 코스로 추천할 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