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거리극 축제, 도깨비와 함께하는 문화 체험
남원 거리극 축제, 도깨비와 함께하는 문화 체험
전라북도 남원은 춘향전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고즈넉한 광한루원이 자리한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매년 여름,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가 주최하는 거리극 축제 '노상놀이야 - 도자기 둥딱'이 열립니다. 이 축제는 남원의 역사와 도자기 문화를 유쾌한 거리극 형식으로 풀어낸 공연으로, 지역의 전통과 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사입니다.
광한루원에서 펼쳐지는 도자기 둥딱 공연
도자기 둥딱 공연은 광한루원 입장권을 구매해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광한루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유료로 운영되며, 어른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의 입장료가 부과됩니다. 다만, 오후 6시 이후에는 무료로 개방되어 아름다운 저녁 경관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공연 관람을 위해서는 낮 시간에 입장하는 것이 좋으며, 남원사랑 상품권을 사용하면 일부 입장료를 환급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습니다.
공연 일정과 관람 팁
- 운영 기간: 2025년 5월부터 10월까지, 일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 주요 공연 일정:
- 5월 25일 (광한루원)
- 6월 1일, 8일, 15일, 22일, 29일 (광한루원)
- 7월 6일, 13일, 20일, 27일 (광한루원, 달빛정원)
- 9월 7일, 21일, 28일 (달빛정원, 김병종미술관)
- 문의 전화: 063-635-2225
현장 분위기와 공연 내용
공연이 열리는 광한루원 정문 안쪽 관리사무소 앞 광장에는 공연 시작 30~40분 전부터 관객들이 모여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주인공은 익살스러운 도깨비로, 장난기 많고 호기심 넘치는 캐릭터가 깨진 도자기 집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그립니다. 이 과정에서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전통 도자기 문화와 남원의 지역 이야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공연은 사자춤, 풍물놀이, 인형극, 거리 퍼레이드 등 다양한 구성으로 진행되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도깨비들의 코믹한 연기와 관객 참여 유도 장면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박수가 끊이지 않아 축제의 활기를 더합니다.
지역문화와 예술의 만남
‘도자기 둥딱’은 남원의 역사와 예술, 주민 참여가 어우러진 진정한 지역형 거리극입니다. 남원이라는 도시의 정체성과 매력을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참신한 방식이 돋보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체험이,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옛 추억이, 관광객에게는 지역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주말 나들이 추천
